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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steady seller) 282

279.왕자와 그림의 사자

279.왕자와 그림의 사자 사냥을 좋아하는 왕자를 둔 임금님이 꿈에서 하나의 알림을 들었다. 그것은 아들이 사자에게 죽임을 당한다는 것이었다.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여 임금님은 왕자를 위하여 유쾌한 궁전을 지어서 벽에는 동물 등신대의 그림으로 장식했다. 그 중에 사자의 그림도 있었다. 젊은 왕자는 이 그림을 보자 이렇게 가두어진 데 대한 분노가 폭발하였다. 그리고 사자 가까이 서서 이렇게 말하였다. “이 싫은 짐승이여, 아버지의 잠자리에 나타난 거짓 꿈 때문에 나는 여자 애처럼 이 궁전에 가두어져 있는 거다. 너를 어떻게 해줄까.” 왕자는 이렇게 말하고 가지를 꺾어서 채찍으로 쓰려고 가시가 있는 나무에 손을 뻗었다. 그리고 사자를 때려 눕혔다. 그런데 그 가시 하나가 왕자의 손가락에 찔리었다..

278.사냥꾼과 기사

278.사냥꾼과 기사 어떤 사냥꾼이 덫에 걸린 토끼를 어깨에 메고 집으로 돌아가려 하고 있었다. 가는 도중에 말을 탄 남자를 만났다. 남자는 살 것 같은 몸짓으로 토끼를 보여 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남자는 토끼를 받자 말을 타고 달아나버렸다. 사냥꾼은 말을 쫓았으나 말과의 거리는 점점 벌어지기만 했다. 그러자 사냥꾼은 큰 소리를 쳤는데 전혀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다. “자아, 갔다 갔어. 그래 그 토끼는 자네에게 주려고 생각하고 있었던 거야.”

277.까마귀와 양

277.까마귀와 양 심술쟁이 까마귀가 양의 등에 탔다. 양은 싫으면서도 여기저기 까마귀를 운반했다. 그래서 끝에 이렇게 말하였다. “만일, 개를 상대로 이런 일을 하면 날카로운 이빨로 갚아줄 테지.” 이에 대해서 까마귀는 이렇게 답하였다. “나는요. 약한 자는 경멸하고 강한 자에게는 굽어 들어요. 누구를 못살게 굴면 좋을까 그리고 누구에게 아양을 떨면 좋을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천수를 사는 것입니다.”

276.까마귀와 뱀

276.까마귀와 뱀 배가 고파서 먹이를 구하던 까마귀가 양지쪽에서 잠자던 뱀을 보고 날아가서 잡았다. 그러자 뱀은 방향을 바꾸어 물어서 까마귀에게 깊은 상처를 입혔다. 까마귀는 죽음의 괴로움 속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아아, 이 어찌 불행한 일이던가! 이놈을 보고 뜻밖의 행운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놈이 나를 파멸시키다니---.“ https://www.youtube.com/watch?v=XaLvaA9Pjr4

274.사자와 독수리

274.사자와 독수리 독수리가 하늘을 날면서 사자에게 서로 이익을 위하여 동맹을 맺자고 간청했다. 그러자 사자는 이렇게 답하였다. “별로 거절할 이유는 없으나 자네가 믿을 수 있는지 어떤지 증거를 보여주지 않으면 말이지. 그런데 자기가 좋을 때에 날아가 버릴 수 있는 친구를 믿을 수 있을까? 약속도 다하지 않고 도망쳐버리면 참을 수가 없으니까.” -시험해 보고 믿어라.- https://www.youtube.com/watch?v=F2dSuL-KQEQ

273.사자와 여우

273.사자와 여우 여우가 사자의 종이 되기로 하고 협정을 맺었다. 그리고 각각 그 성질과 능력에 맞는 의무를 다하기로 약속했다. 여우가 먹이를 찾아 가르치면 사자가 달려들어 먹이를 붙잡았다. 그러나 곧 여우는 사자의 몫이 많은 데에 질투심이 생겨 다시 먹이를 찾는 일은 그만 두었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 먹이를 잡는다고 했다. 이튿날 여우는 우리 안에서 새끼 양을 잡으려고 했다. 그러나 여우 자신이 사냥꾼과 사냥개의 먹이가 되고 말았다. --저마다 타고난 천품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d6QHh9PjDA

272.살인자

272.살인자 살인자인 남자가 죽은 남자의 친척들에게 쫓기고 있었다. 남자가 나일강까지 오자 언덕 위에 사자가 있는 것을 알고 남자는 공포에 질려서 나무에 올랐다. 그런데 나뭇가지 끝에 뱀이 있는 것을 보고 다시 놀라서 이번에는 강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거기에는 악어가 큰 입을 벌리고 있었다. 이렇게 땅과 하늘과 물은 모두 살인자를 비호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었다. -죄를 짓고는 도망칠 곳이 없다.-

271.진리와 나그네

271.진리와 나그네 남자가 사막을 여행하고 있는데 매우 낙담한 모습으로 혼자 서 있는 여자를 만났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 여행하는 남자가 물었다. “나는 진리입니다.” 그녀가 답하였다. “어찌하여 이렇게 마을에서 떨어진 황량한 땅에 있는 것입니까?” 여행하는 남자가 묻자 그녀는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이전에는 거의 보이지 않던 거짓말이 지금은 모든 사람들 사이에 만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1pZbMGUZdM

270.당나귀와 말

270.당나귀와 말 당나귀가 말에게 조금만이라도 좋으니 먹이를 나누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말이 이렇게 답하였다. “알았습니다. 지금 먹고 있는 것이 남으면 모두 당신에게 드리지요. 나의 고귀한 성질이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가만있지 못하니까요. 저녁에 내가 우리에 돌아가면 오십시오. 그러면 맥주 보리가 가득 찬 부대를 드리지요.“ 그러자 당나귀가 이렇게 말하였다. “감사합니다. 그러나 지금 조금이라도 나누어 주지 않는데 후에 많이 나누어 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IdaDWc34Y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