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창신 溫故創新 ongochangsin

교훈 218

125.당나귀의 그늘

125.당나귀의 그늘 어떤 사람이 먼 여행을 하기 위하여 당나귀와 마부를 고용하였다. 그 날은 햇볕이 너무 강렬해서 매우 더웠다. 여행자는 한 숨 쉬려고 당나귀를 쉬게 하고 햇살을 피하기 위하여 당나귀의 그늘에 기어들어가려 하였다. 그러나 그늘은 한 사람 분의 자리밖에 없었다. 그러자 마부가 말하였다. “당신에게 빌려준 것은 당나귀뿐이지 당나귀의 그늘은 빌려주지 않았다.” 그러자 여행자가 답하였다. “그런 일은 없다. 당나귀와 함께 당나귀의 그늘도 빌린 것이다.” 말다툼은 어느새 주먹질이 되고 싸움으로 발전하였다. 그러는 사이에 당나귀는 어디론지 도망치고 말았다. -숨겨진 일로 다투다가 실체를 잃어버리는 일이 흔히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fAbwfvOHE

124.대장장이와 그의 개

124.대장장이와 그의 개 한 대장장이가 작은 개를 기르고 있었다. 그는 그 작은 개를 매우 사랑해서 언제나 곁에 두었다. 작은 개는 주인이 일하는 동안에는 잠을 자는데 주인이 식사를 시작하면 잠을 깨어서 함께 하려고 꼬리를 친다. 어느 날 대장장이는 화를 낸 시늉을 하고 작은 개에게 스테이크를 던져주며 이렇게 말하였다. “이 게으름뱅이 새끼야. 너에 관해서는 내가 망치를 내리치고 있을 때에는 잠을 자던 놈이--- 내가 식사를 시작하면 잠을 깨어서 먹이를 달라고 조르는 구나. 좋으냐. 일을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는 거야.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마라라는 말을 모르는가.” https://www.youtube.com/watch?v=tr2-yxrazbc

119.늙은 사자

119.늙은 사자 늙고 병들어서 힘을 잃은 사자가 금방 죽을 지경이 되어서 지면에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거기에 한 마리의 멧돼지가 사자에게 돌진하여 이빨로 찌르고 쌓이고 쌓인 한을 풀었다. 그리고 곧 황소가 와서 뿔로 사자를 찔렀다. 그것을 보고 있던 당나귀는 사자가 아무런 반격도 못하는 것을 보고선 발로 사자의 이마를 찼다. 사자는 죽음에 이르러 이렇게 말하였다. “힘 센 놈에게 욕을 당하는 것은 어떻게 참을 수가 있는데, 너 같은 놈에게 욕을 당하는 것은 불명예의 극치이다. 이 정도의 괴로움은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aqedJTrYuFA

118.두 사람의 나그네와 도끼

118.두 사람의 나그네와 도끼 두 사람의 사나이가 함께 여행을 하고 있었다. 한 사람이 길에 떨어진 도끼를 주워서 이런 소리를 했다. “이 도끼는 내가 본 것이야.” 라고 하자. 한 쪽 사람이 말하였다. “아니지. 내가 아니라 우리들이겠지.” 그러고서 얼마 안 가자 도끼의 주인이 두 사람을 쫓아서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그러자 도끼를 본 사람이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들은 잃어버렸다.” 그러자 곧 다른 한 사람이 이렇게 말하였다. “아니지. 우리들이 아니라 내가 잃어버렸다. 이지--. 처음 자네가 말한 것에 바탕을 둔다면--.” -위험을 공유했으면, 칭찬도 공유해야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oK8_KhL5Mas

117.신상(神像)을 운반하는 당나귀

117.신상(神像)을 운반하는 당나귀 어떤 당나귀가 신전에 봉납하기 위하여 유명한 신상을 실은 마차를 끌고 시내 거리를 가고 있었다. 사람들이 모여들어서 꿇어 엎드렸다. 당나귀는 자기가 지나는 길마다 사람들이 꿇어 엎드리므로 콧대를 높이고 하늘을 올려보고 깃털을 곤두세우고 걷기를 거부했다. 그러자 마부는 당나귀 등에 싫을 정도로 채찍을 치고 이렇게 말하였다. “이 얼빠진 놈아. 너 같은 당나귀에게 절하러 오는 사람이라도 있는 줄 아느냐!” -남의 명성을 자기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mAlU1aJ-9vM

114.남자와 그의 개

114.남자와 그의 개 어떤 남자가 시골 별장에 있을 때, 폭풍우로 인하여 발이 묶이고 말았다. 그 는 가족의 식탁을 위하여 먼저 양을 잡았다. 다음에는 염소를 잡았다. 그래도 폭풍우는 멎지 않아서 매어둔 소를 잡아야 하게 되었다. 이것을 보고 있던 개들은 모두 모여서 회의를 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하였다. “여기서 떠날 때가 온 것 같다. 주인님은 귀중한 소마저 잡아먹고 있으니 우리들도 무사하지는 않을 것이다.” -집안을 소홀히 하는 자는 신용할 수가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R0q_UZfiwbo

113.세 사람의 상인

113.세 사람의 상인 큰 도시가 군대에 포위당하였다. 그래서 적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방책을 검토하려고 시민들이 소집되었다. 한 벽돌공은 항전할 때에 가장 유용한 것은 벽돌이라고 열심히 주장하였다. 목수도 같이 열을 올려서 철벽같은 방어에는 목재가 빠질 수가 없다고 주장하였다. 거기에 이번에는 가죽 다루는 직공이 나와서 “나의 의견은 당신네들과 다릅니다. 항전할 때는 가죽 덮개보다 유용한 것은 없습니다. 그에는 다룬 가죽이 가장 좋습니다.” -자화자찬- https://www.youtube.com/watch?v=tDzPz0Gqte0

112.기분 좋은 당나귀

112.기분 좋은 당나귀 어떤 당나귀가 지붕위에 올라가서 뛰어 돌아다니다가 지붕을 부셨다. 주인이 바로 지붕에 올라가서 당나귀를 끌어내리고 굵은 몽둥이로 몇 차례 때렸다. 그러자 당나귀는 말하였다. “어제 원숭이가 같은 짓을 했을 때는 주인님은 시종 웃으며 즐거워하셨는데---.” -분수를 따르라.- https://www.youtube.com/watch?v=aoBSWIqI5tg

111.강과 바다

111.강과 바다 강들은 모두 함께 바다에 대하여 불평을 말하였다. “당신의 바닷에 흘러들어오기까지는 우리들은 달아서 마시는 물로서 알맞았었는데 어찌하여 당신은 우리들을 짜게 바꾸어버린 것입니까” 바다는 강들이 자기를 깔보려는 것을 눈치를 채고 이렇게 답하였다. “나에게로 흘러들어오지 않도록 기도해라. 그러면 짜지지 않을 테니까” 불가항력이라는 것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JCyAFR6P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