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구류연(口流涎)
汝陽三斗始朝天하니 道逢麴車口流涎이라.(七言古詩 杜甫 飮中八仙歌)
여양삼두시조천하니 도봉국거구류연이라.(칠언고시 두보 음중팔선가)
여양은 서 말의 술을 마시고 처음으로 등청하되
길에서 누룩을 실은 수레를 보곤 군침을 흘리느니.
여양이라는 사람은 팔선이라고 일컬어지는 대주가가 되어서 아침 조정에 등청하기 전에 이미 서 말의 술을 마시고 집을 나서는데, 길에서 누룩을 실은 수레를 만나면 술 생각이 나서 군침을 흘린다.
여덟 신선이란 하지장(賀知章), 여양(汝陽), 이적지(李適之), 종지(宗之), 소진(蘇晉), 이백(李白), 장욱(張旭), 초수(焦遂)의 여덟 사람이다.
* 여양왕 이진(汝陽王李璡)
이진(李璡)은 양황제 이헌(讓皇帝李憲)의 아들로서 여양(汝陽)의 왕으로 봉해짐. 태복경(太僕卿)에 이르고 양왕(釀王)이라 호칭됨. 궁(弓)과 갈고(鞨鼓)에 뛰어나 이를 사랑했다고 한다. 성격은 근직(謹直)했는데 유에 없는 호주가였다. 매일 아침 출근 전에 서 말의 술을 마시고도 출근하는 도중에 누룩을 실은 수레를 보면 군침을 흘렸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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