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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과학자

15, 노구치 히데요(野口英世) 이야기 (7/9)

간천(澗泉) naganchun 2024. 9. 18. 03:22

15, 노구치 히데요(野口英世) 이야기 (7/9)

==전염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연구한 세균학자==

 

 

8, 후원자 지와키 모리노스케(血脇守之助)와의 관계

 

노구치는 가난하게 자라서인지 금전 감각이 둔하고 돈을 함부로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학을 떠나기 전 지와키 모리노스케로부터 당시 500엔이라는 큰돈을 받았지만, 그 돈을 모두 유흥에 써버렸다. 이때 지와키는 크게 놀라서 한동안 말문이 막혔다고 한다. 그럼에도 지와키는 노구치의 재능을 믿고 돈을 빌려 유학 자금을 다시 마련해 주었다. 이 일로 인해 노구치는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진다.

 

1922년 지와키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노구치는 크게 기뻐하며 며칠 동안 아침부터 밤까지 그를 안내했다. 지와키가 강연할 때는 자진해서 통역을 맡으며 <저의 큰 은인인 지와키 모리노스케 선생님입니다.>라고 소개했고, 바쁜 일정 중에도 대통령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작별할 때 지와키는 <네가 젊었을 때 여러 가지로 도와줬는데, < 이 제가 미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했지만, 사람의 은혜를 잊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부디 예전처럼 저를 세이사쿠'라고 불러 주십시오. 그게 저에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실 겁니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