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찰스 로버트 다윈,(1809-1882) 이야기(5-5/8)

3, 찰스 로버트 다윈,(1809-1882) 이야기(5-5/8)

 

 

5) 항해의 효과

 

후에 다윈은 자전에서 이 항해에서 인상에 남았던 것을 세 가지 적었다.

하나는 남미연안을 이동하면 생물이 조금씩 근연이라고 생각되는 종으로 치환되어 가는 모양을 깨달았다.

둘째는 남미에서 지금은 남아있지 않는 대형 포유류 화석을 발견한 일,

셋째는 갈라파고스제도의 생물의 다수가 남미 유래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남미의 것과 비슷한 것이었다.

 

다윈은 이 항해를 통하여 남반구 각지의 동물상이나 식물상의 다름에서 종이 독립하여 만들어지고 그 이래 불변의 존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또 다윈은 항해 중에 라이에루（Sir Charles Lyell, 1st Baronet、1797-1875, 스코트랜드 출신 지질학자 법률가)의 『지질학 원리』를 읽고 지층이 작은 작용을 오랜 시간 누적시켜서 변화하듯이 동식물에게도 조금의 변화가 있고 오랜 시간에 의하여 축적되는 것이 아닌가, 또 대륙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생식지가 생기고 생물이 그 변화에 적응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사상을 품게 되었다.

 

다윈은 이 항해의 처음에는 자신을 박물학의 초보자라고 생각했고 무슨 구실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항해 도중에 받은 헨슬로의 편지에서 런던의 박물학자는 자신의 표본채집에 기대하고 있다고 알고 자신을 가졌다. 프랭크 설로웨이（Sulloway, Frank J. 1947-, 미국 심리학자）는 다윈이 이 항해에서 얻은 것은 <진화의 증거>가 아니고 <과학적 탐구의 방법>이었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