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위, 브르봉조 그늘의 실력자 <퐁파두르 부인><더 보기 3>
뚜쟁이
30살을 넘었을 무렵부터 루이 15세와 한 침실에서 같이 자는 일은 없어졌지만, 루이 15세는 퐁파두르 여후작이 43살의 나이에 폐결핵으로 죽을 때까지 계속 총애했다고 한다. 퐁파두르 여후작은 베르사유 궁전 안에 녹원을 조성하고는 그곳에 전국 각지에서 데려온 미녀들을 모아놓고 루이 15세에게 고르게 하여 매일 젊고 아름다운 여인을 대령했다고 한다. 그래서 7년간은 뚜쟁이였다는 악평을 듣게 된다.
예수회와의 분쟁
당시 프랑스에서 막강한 힘과 권한을 갖고 있던 가톨릭 수도회인 예수회는 퐁파두르 여후작과 갈등을 겪게 된다. 루이 15세와 퐁파두루 여후작은 예수회 신부에게 자신들을 공식 커플로 인정해 주길 요청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한다. 이 때문에 퐁파두루 여후작은 예수회에 큰 상처를 안고 있었다. 그 때 마침 라발레트 파산 사건이 발생하자 퐁파두루 여후작이 프랑스에서 예수회의 추방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프랑스에서 예수회의 추방은 라발레트 파산 사건과 잇따른 국왕 암살 음모 등으로 스스로 자초한 것이지 퐁파두루 부인의 입김으로 인한 것은 아닐 것이라는 분석이 더 설득력 있다.
에피소드
퐁파두르 여후작이 죽은 1764년 4월 15일은 비가 내리는 날이었는데, 루이 15세는 "여후작이 떠나기엔 좋지 않은 날씨군..."이라고 얘기했다고 하며, 비를 맞으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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