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꿈의 학교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 유형이 다양해지고 있다. 물론 정규 교육 과정인 학교는 기본이다. 그동안의 과외 활동은 주로 방과 후 과외를 받는다거나 음악 레슨을 받는다거나 미술 지도를 받는다거나 기존의 학원에서 수강을 하는 등을 생각할 수 있었다. 얼마간의 돈을 내야 가능한 교육활동이다. 그러나 다양한 정서 및 문화 활동을 거의 무료로 할 수 있는 학교가 있다. 꿈의 학교이다.
이 꿈의 학교는 학교생활 이외의 방과 후 시간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과외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학생들이 자유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무한히 꿈꾸고 질문하고 스스로 기획·도전하면서 삶의 역량을 기르고 꿈을 실현해 나가도록 학교와 마을교육공동체 주체들이 지원하고 촉진하는 학교 밖 교육활동이다.
이런 꿈의 학교가 중고등학생 대상이 있고, 꿈의 대학교가 있다고 한다.
이 곳의 운영 원리는 1.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도전한다. 2. 무학년제로 운영한다. 3. 온 마을이 함께 운영한다. 4. 문턱이 없는 마을학교를 만든다. 5. 더불어 배우고 나누며 민주주의를 실천한다, 이다.
나는 어르신들이 꿈과 끼를 찾는 ‘시니어 꿈의 학교’가 생겼으면 좋겠다.
장 노년층이 어디 모여서 함께 이야기 나누고 뭔가를 만들고 뭔가 재미난 일을 기획하고 함께 해 나가는 활동이 필요한 것은 아이들 못지않게 절실하다. 노인정이나 경로당이나 노인대학이나 요양원이 아닌, 시니어 꿈의 학교가 탄생해야 한다.
운영방식은 꿈의 학교처럼 다양한 컬리큐럼을 만들어서 지역적으로 지원자를 모으고 함께 활동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집을 나서서 정규적으로 다닐 곳이 생기고, 돈은 들지 않지만 고품질의 문화를 향유할 수 있으며, 스스로 능동적으로 참여해서 보람된 하루를 만들 수 있는 곳, 그런 공간과 활동이 필요하다.
시니어꿈의 학교의 운영 내용이나 운영 시기, 모집 방법 등은 기존 꿈의 학교 양식을 응용하면 좋을 것이다.
몸이 움직이기 힘들다고? 아니다. 마실 나갈 곳, 집을 떠난 다른 공간, 가족 이외의 다른 사람들과 어우러져서 지내는 재미난 시간이 주어졌으면 하고 바라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희망을 담아서 꿈의 학교 범위를 확장해 나간다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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