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의 오페라 가수 <마리아 칼라스>(6/8)
이혼과 은둔 생활
1973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순회공연
자신의 후원자이자 이탈리아 부호였던 메네기니와 결혼생활 중 남편 메네기니와 함께 참석한 한 연회장에서 오나시스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오나시스는 자신의 유람선에 칼라스, 메네기니 부부를 초청해 3주간 항해하였고, 칼라스는 그에게서 20벌의 드레스와 각종 신발, 장신구 등을 선물 받았다. 칼라스는 남편이자 후원자였던 메네기니를 버리고 오나시스와 동거하였다. 1960년 초에는 오나시스를 따라 상류사회의 생활과 사교계에 다니며 작품 활동이 뜸하였다.
칼라스는 먼저 메네기니와 이혼을 요구, 이혼 후 오나시스와 결혼하고자 하였으나 오나시스는 1963년 존 F. 케네디와 재클린 내외를 자신의 유람선으로 초대한 뒤, 그해 11월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당하자 미망인 재클린 케네디와 연인이 되고 칼라스는 이 무렵 아기를 유산하였다. 동시에 그의 목소리에 이상이 생겼고, 공연 도중에 또는 공연 사전에 연이은 공연 취소와 비난에 직면했다. 칼라스는 1965년 코벤트 가든에서의 '토스카'의 주연 토스카역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1966년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그리스 국적을 취득하였으나, 1968년 오나시스와 재클린의 결혼 이후 칼라스는 미국 국적을 다시 회복하고 프랑스로 건너가 은둔하였다.
1971년 영화 메데아에 다시 캐스팅되었다. 1971년부터 1972년까지 미국 줄리어드 음악 스쿨의 교수로 특별 초청되어 오페라, 성악을 지도하렸고, 마스터클래스 실기교실의 교수로 초빙되어 특별 강의를 열기도 했다. 1972년부터 1973년 오랜 친구이자 옛 연인이던 주세페 디 스테파노와 함께 미국과 유럽 순회공연을 다녀왔다. 스테파노의 딸의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접한 그는 스테파노와 함께 스테파노 딸의 치료비 마련을 위한 세계 순회공연을 수락한다. 1973년의 극동 아시아 순회 공연 때는 디 스테파노와 리사이틀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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