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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월요단상

새해 첫날 새벽에 드리는 기도

간천(澗泉) naganchun 2012. 1. 2. 04:32

 

 

새해 첫날 새벽에 드리는 기도

 

 

 

 

 

 

 

 

  지금은 2012년 새해 첫날 새벽입니다. 창문을 열고 동녘 하늘에 총총히 반짝이는 별들을 쳐다봅니다.

나는 이 광대무변한 이 우주를 창조하시고 생명을 탄생시키며 그 운명을 좌우하는 정령이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소원을 이루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가정으로 돌아와 한 가족의 일원으로서 살게 하소서.

가정은 인간의 원초적인 욕구를 원만히 해결 할 수 있는 귀한 보금자리인데 우리 사회는 가정을 버리고 가족을 잊어버려서 노인을 학대하고 청소년이 문제를 일으키고 명랑한 사회의 기반을 흔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버이는 어버이로서 자식은 자식으로서의 제 구실을 착실히 이행할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하여 주소서.

 

한 조직 속에서 100만원의 월급을 받는 사람과 10억대의 연봉을 받는 사람이 있어서는 우리 사회가 건전하다고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안전할 수가 없습니다.

가진 자, 윗자리에 있는 자들에게 그들 나름의 금도를 가지고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이 일어나게 하소서. 그들로 하여금 조금만 멀리 나가면 아직도 추위에 떨고 있는 빈민가의 사람들을 그리고 이 추위에 노상에서 잠을 청하는 불쌍한 군상을 눈 밝혀볼 수 있게 하소서.

권력과 재력으로 부패의 그늘 속에서 법질서를 무너뜨리고 자기들만이 세계를 구축해서 즐기는 그들 마음속에 예의와 염치를 깨닫게 하소서.

 

미래를 꿈꾸는 어린 사람들에게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축복하여 주소서, 꿈이 있어서 미래는 밝고 반드시 이룰 수 있는 것이 꿈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고 정열을 다하여 추구하게 하소서.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고 좌절 상태에 있는 수많은 청년 실업자들로 하여금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하소서.

가난은 나라가 구제할 수 없다고 하지만 일자리를 만드는 일은 나라가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수조원의 이윤을 올리는 기업들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게 하는 일은 나라가 할 수 있는 일이 되게 하소서.

 

풍요 속에 자기스스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허황된 생각에 사로잡혀서 허공에서 행복을 추구하려는 생각을 지닌 이들로 하여금 그 허황된 생각을 버리고 자신의 현실을 깨닫게 하소서. 행복은 바로 내 곁에 있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특별한 관심을 기울일 수 있을 때 내 마음속에서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