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복잡한 사회>가 드러났다, (2/3)
==철새 50종을 23년간 대규모 추적 조사로 한 최신 연구==
2, 직관에 반하는 관찰 결과도
이번 연구에서는 명금류(우는 새) 간 상호작용의 질을 평가하려는 것이 아니다. 단지 어떤 종이 동시에 존재하는지, 혹은 반대로 어떤 종이 그 장소에 동시에 나타나는 일이 드문지 추적하고 있을 뿐이다.
<우리의 데이터 세트에서는 이러한 관계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라고 논문의 제1 저자인 조엘리 데시모네 씨는 말한다. 데시모네 씨는 UMCES에서 동물의 이동 및 회유를 연구하고 있다. <새들이 서로를 덫에 몰아넣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공격적인 관계가 관찰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명금류(우는 새)들이 서로를 회피하는 징후를 보이는 것보다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는 것이 밝혀졌다. 실제로, 50종 중에서 하고로모무시쿠이(羽衣虫喰) American Redstart)와 루비키쿠이타다키(붉은관상모솔새)만이,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서로를 적극적으로 피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러한 사회적 경향은 특히 먹이 활동이 겹치는 가까운 종의 경우, 연구팀에게 직관에 반하는 것이었다. <비슷한 먹이를 먹는 종들 사이에서 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라고 데시모네 씨는 말한다.
한번 생각해 보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새들이 수천 킬로미터에 걸친 이동으로 지쳐 있다. <그들은 배고픈 상태로, 한 번도 본 적 없는 서식지에 도착합니다. 그곳에서 에너지를 보충하고, 장기를 쉬게 하고, 지방을 비축한 뒤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죠,>라고 시모네 씨는 설명한다.
어떤 새가 다른 새를 라이벌로 여긴다면 경쟁은 합리적일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종들이 함께, 게다가 확실하게 보이는 것은 새들의 사회적 네트워크가 유익하다는 것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또한 그들은 빠르게 먹이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먹이 활동이나 먹이 선호도가 비슷한 다른 새들이 있다면 그곳이 좋은 서식지라는 것을 알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라고 데시모네 씨는 말했다.“
연구팀은 다음 단계로서, 명금류(우는 새) 새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밝혀내고, 기후와 새들의 동향 자체가 변화하고 있는 현재, 이러한 연결이 생태계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고 싶어 한다.
9월 21일(토) 16:30 배포
출처: 야후 뉴스, 내셔널 지오그래픽 일본판
글: 제이슨 비텔(Jason Bittel) / 번역: 요네이 카오리(米井香織)
출처=https://news.yahoo.co.jp/articles/35738d6339b2ca1da9aea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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