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참하게 생을 마친 여성조각가 <카미유 클로델> (1/5)
카미유 클로델
1.출생과 성장기
1. 출생
카뮤 클로델(Camille Claudel, 1864년 12월 8일 - 1943년 10월 19일)은 1864년 12월 8일 프랑스 북부 엔(Aisne)의 페레앙타르드누아(Fère-en-Tardenois)에서 등기소 소장이었던 루이 프로스페르 클로델(Louis Prosper Claudel)과 의사의 딸이자 마을 주임 사제의 조카였던 루이즈 아타나이즈 세실 클로델(Louise Athanaïse Cécile Claudel)[1] 부부 슬하 1남 2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여동생인 루이즈(Louise)는 1866년 2월 26일, 남동생이자 훗날 시인으로 활동한 폴(Paul)은 1868년 8월 6일에 태어났다. 카미유의 어린 시절은 그다지 행복한 편은 아니었다. 카미유의 부모는 19살 차이가 났으며 첫 아들이 생후 2주 만에 죽는 바람에 슬픔에 빠졌다. 카미유의 부모는 첫 아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그녀에게 카미유라는 양성적인 이름을 지어 주었다.
2., 성장기
카미유의 어머니는 유독 루이즈와 폴만 사랑했으며 그러한 편애로 훗날 카미유가 정신병원에서 지내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 카미유는 유독 폴과 가깝게 지냈는데 폴은 나중에 시인이자 외교관이 되었으며 후손이 없던 카미유의 보호자가 되었다. 카미유의 아버지는 가정 문제가 모두 자신에 의해 잘못되었다는 죄책감 때문에 성격이 난폭하게 변해갔으나, 카미유의 재능을 일찍 알아보고 카미유를 항상 사랑해주었던 장본인이었다.
카미유는 빼어난 미모와 강한 자부심과 용기 그리고 고집이 무척 강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한 번은 카미유가 혼자서 20kg의 진흙을 집으로 운반하려는데 어머니는 화를 내며 그걸 버리려고 했다. 하지만 어머니가 뺨을 여러 번 쳤음에도 카미유는 어릴 적 소아마비 때문에 저는 불편한 다리를 동동 구르며 버티다가 결국 아버지가 해결해 주었다. 그만큼 카미유의 성격은 어머니와의 적대관계 역시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였다.
1876년 아버지의 전근으로 전 가족이 노장쉬르센(Nogent-sur-Seine)으로 이주하여 그 곳에서 3년간 거주했다. 카미유는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카미유는 주머니에 항상 작은 칼을 가지고 다니면서 과일 껍질을 벗기거나 연필을 깎든지 혹은 진흙을 잘게 부수는 데에 사용했다. 근처 숲 속에서 놀던 카미유는 우연히 구부정하고 울퉁불퉁하여 마치 괴물같이 생긴 '제앵'이라는 바위를 발견했다. 이 바위는 어쩌면 카미유의 조각 본능을 드러내게 한 결정적 계기였다. 카미유는 진흙으로 이 바위의 형상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정식적인 조각 교육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나폴레옹 흉상이나 비스마르크 및 다비드와 골리앗에 관한 이야기에 관련된 소조작품을 만들기도 했다. 아버지는 이런 딸의 재능을 이해하고 1879년 노장 조각가인 알프레드 부셰(Alfred Boucher)에게 정식으로 조각 기초수업을 받게 해주었다.
1880년 아버지가 샹파뉴의 바시쉬르블레즈(Wassy-sur-Blaise)로 전근하게 되어 아이들 교육상 수도 파리의 한 아파트를 빌려 아버지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이 살았다. 이 때 루이즈는 음악학교, 폴은 문학학교에 입학했는데 부셰는 제자 카미유를 프랑스 국립미술학교(에콜 데 보자르)에 입학시키기 위해 교장인 폴 뒤부아(Paul Dubois)에게 소개해 주었다. 하지만 당시 여자의 권위는 말할 것도 없이 낮았고 프랑스 국립미술학교에서는 여학생을 받지 않았기에 입학은 거부당했다.
1881년 카미유는 부셰(Alfred Boucher)의 도움으로 사립학교인 콜라로시 아카데미(Academie Colarossi)에 입학하여 수업을 받으면서 조각에 전념했다. 작업을 위해 친구 몇몇과 함께 노트르담데샹(Notre-Dame-des-Champs) 근처에 작업실을 빌려 작업에 열중했다. 이 때 틈틈이 부셰가 카미유를 찾아와 지도를 해주었다. 1882년 카미유는 집에서 일을 도와주는 하녀인 엘렌(Hélène)을 모델로 조각 작품을 만들어 살롱[2]에 첫 출품했다.
출처=<나무위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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