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키호 표류기(6/12) 6, 가까이서 얻을 수 있는 신선한 소득 적도에 가까워지자 커다란 날치가 날아들게 되었다. 밤 석유등을 매달아두면 그 밝은 등을 보고 달려드는 것이다. 요리당번은 아침 일찍 일어나면 배안에 날아든 날치를 모으는 것이 최초의 일이었다. 언제나 10마리 전후 정도가 모였는데 많을 때는 30마리가 되기도 하였다. 이것들은 집 뒤에 있는 플라이팬으로 조리하게 되는데 그렇게도 맛이 좋을 수가 없었다.이윽고 배 뒤편에 3센티 정도의 따게비가 빽빽이 났다. 그 밑에는 해조가 흔들흔들 해수에 씻기고 있다. 따게비를 긁어내어 국에 넣으면 매우 맛이 좋다. 해조는 맛은 없으나 아침 샐러드로 좋았다. 날치 이렇게 신선한 바다의 소득은 기쁜 일이나 프랑크톤 요리도 각별했다. 이것은 특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