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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과학자

28, 큐리 부인 이야기 7-2

간천(澗泉) naganchun 2025. 1. 22. 03:09

위대한 여성과학자

28, 큐리 부인 이야기 7-2

 

 

7, 후진 육성과 죽음

 

 

2) 마리의 죽음

 

1932년 마리는 넘어져서 오른 쪽 손목이 골절되었다. 그런데 그 부상이 좀처럼 낫지 않았다. 두통과 이명이 계속되고 건강이 나빠졌다. 1933년에는 담석이 발견되었는데 수술을 싫어했다. 봄에 마리는 폴란드를 방문하였는데 이것이 최후의 귀향이 되었다. 1934년 5월 기분이 나아지지 않고 연구소를 뒤로 하고 일찍이 귀가하였다. 그대로 자리에 눕게 되어서 마리에게는 검사를 받고 결핵의 의심이 된다고 하는 진단이 내려졌다.

 

요양을 하기로 결정하여 에브 (Ève Denise Curie Labouisse、1904년12월6일~2007년10월22일= 프랑스 예술가, 큐리의 차녀)는 마리를 프랑스 동부 하우트=사보와현(Haute-Savoie) 파시(Passy) 에 있는 산세레루모(Sansererumo) 라는 요양소에 모시고 갔다. 그러나 여기서 받은 진단은 폐의 이상은 없었고 제네바에서 불러온 의사가 행한 혈액검사 결과는 재생 불량성 빈혈이었다.

7월 4일 수요일 마리는 프랑스에서 사망했다. 7월 6일에 남편처럼 근친과 우인만으로 장례가 행해졌다. 마리는 남편 피엘이 잠든 묘지에 남편과 나란히 매장되었다.

 

그녀의 실험실은 파리의 큐리박물관으로 하여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다. 마리가 남긴 직필 논문 등 중에 1890년 이후의 것은 방사성 물질이 함유되어서 취급하기가 위험하다고 한다. 그 중에는 그녀의 요리책에서도 방사선이 검출되었다. 이것들은 납으로 봉해진 상자에 넣어서 보관하고 있고 열람하려면 방호복 착용이 필요하다. 또 큐리박물관도 실험실은 방사능이 오염되어서 견학할 수가 없었으나 근년 오염이 제거되어 공개되었다. 이 방에는 실험기구등도 당시처럼 놓여 있고 거기에 남겨진 마리의 지문에서도 방사선이 검출된다고 한다.

 

60년 후인 1995년 부처의 업적을 칭찬하여 두 사람의 묘는 파리의 판테온(Pantheon)에 이장하여 프랑스사의 위인의 한 사람으로 모셔졌다. 마리는 판테온에 모셔진 최초의 여성이다. 이때 마리의 관 내부의 방사능 측정이 행해졌다.

그 결과 360Bq/cc는 약간 높지만 허용농도의 5% 정도여서 라듐의 반감기로부터 생각하면 방사능 피폭설에는 의문이 있었다. 그 대신에 부치 큐리(Petit · Curie/작은 큐리=연구실) 호에서 활동 중 받은 X선 피폭이 병을 일으킨 것이 아닌가 하는 설이 제창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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