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창신 溫故創新 ongochangsin

환경. 우주/지구

인도양에 대한 새로운 이해(8)

간천(澗泉) naganchun 2021. 10. 26. 03:49

인도양에 대한 새로운 이해(8)

--인도양은 어떻게 해서 생겼는가?--

 

 

게르게렌제도 <자료 : 위키>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

 

동경90도해령의 기점이 되었던 호트스포트(hotspot)는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

이 호트스포트의 잔영은 게르게렌제도(Kerguelen Islands, Kerguelen Archipelago=남인도양에 있는 프랑스령 남방. 남극지역의 섬들 게르게렌도(Kerguelen Island를 중심으로 약 300 개의 섬으로 구성됨)일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3800만 년 전까지는 게르게렌제도를 태운 게르게렌해대(대양 밑에 있는 대지상/台地狀의 지형을 <해대/海台>라 부른다)는 더 북쪽에 있고 브로켄해령Broken Ridge과 일체가 된 거대한 해대였다. 그래서 거기서 호트스포트화산이 차례차례로 형성되어 동경90도해령을 북으로 북으로 연이어갔다.

그런데 3800만 년 전부터 화산활동 양상이 변화한 것 같다. 상세히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게르게렌 호트스포트(게르게렌해대)가 남동 인도양해령확대축의 남측에 위치하게 되어 브로켄 해령으로부터 떨어져 나감과 동시에 호트스포트로서의 활동도 저하시켜 남하하였다고 생각되고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길이 5500Km에나 미치는 동경90도해령의 놀라운 직선성!

지구상에 자연히 형성된 가장 긴 직선지형이라고 칭하는 사람도 있다. 다른 해양의 직선지형이라고 하면 태평양에 있는 천황해산군(天皇海山群)이나 하와이해산군이 떠오르는데 그들의 길이를 견적해보면 각각 2000Km 3400Km이다. 인도양을 관철하는 한 자루의 창=동경90도해령에는 미치지 못한다.

또 해구(海溝) 중에는 서태평양의 통가 케르마데크 해구(Tonga Kermadec Trench)가 좋은 직선을 나타내고 있지만 길이는 2400Km 정도로 동경90도해령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인도양을 빼고 지구를 말할 수는 없다.

대륙 이동에서 기후변동, 생명의 기원까지 세계 제3위의 거해에서 이 혹성의 역동성이 보인다. *()

====*게르게렌 해대(Kerguelen PlateauIPA=남인도양에 있는 해대이다. 호주의 남서 약3,000 km의 위치에 있다. 일본의 3배 가까운 크기이다. 이 해대는 북서-남동 방향으로 2,200 km에 걸쳐 뻗어 심해에 가로누어 있다.====

 

일본어원문=インドはどのように誕生したのか? 地球上直線地形秘密

출처=https://news.yahoo.co.jp › articles

필자=가모 도시다카(蒲生俊敬)

도쿄대학 명예교수. 1952년생. 도쿄대학이학부화학과 졸업. 동대학대학원이학계연구과화학정공박사과정수료(이학박사), 전문은 화학해양학. 북해도대학 교수. 도쿄대학대기해양연구소 교수 역임. 해양필드연구에 정열을 기울여 승선일수 1740일에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