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에 대한 새로운 이해(7)
--인도양은 어떻게 해서 생겼는가?--
진북(眞北)을 가리키는 가늘고 긴 창, 유일무이한 직선지형
과거 2억 년에 걸쳐 인도양에서 벌어진 장대한 대륙이동의 역사를 개관해 보았다. 이 역사를 근거로 하여 동경90도해령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인도대륙이 남극대륙이나 호주대륙에서 조금씩 떨어져 나가기 시작한 약 2억 년 전 인도대륙과 호주대륙 사이에는 양자를 끌어 떨어지게 하는 해저확대축이 있었다.
그 근방에 우연히 호트스포트(hotspot=마그마에 의한 화산활동이 일어나고 있는 장소)가 생긴 것이다. 거기서는 대규모의 분화활동이 계속되어 차례차례로 해저화산이나 화산도를 생기게 하였다.
호트스포트란 맨틀의 심층부에서 마그마가 상승하는 단독화산활동이다. 이 때 인도대륙과 호주대륙 사이에서 해저확대축 가까이 생긴 호트스포트는 마침 현재의 하와이섬과 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이 호트스포트에서 생긴 화산체는 인도플레트에 붙어서 북쪽으로 미끄러져 나가서 이윽고 호트스포트원에서 떨어져 나간다. 그러면 마그마의 공급은 끊기어 냉각된 화산체는 해산(海山)이 되어서 그대로 인도플래트에 타서 북상을 계속한다.
이것이 반복됨으로써 해산군의 열이 북으로북으로 뻗어갔다. 인도플레트가 거의 곧장 북상한 결과 마치 창(槍)과 같은 직선을 만든 해산열(海山列/해령)이 형성된 셈이다.
정말인가 하고 의문을 느낄 사람을 위하여 해령에서 암석을 채취하여 조사한 연구를 소개한다. 1980년대에 실시된 심해굴삭으로 동경90도해령의 화산암이 여기저기서 채취되어 그들 암석의 연령이 방사화학적수법으로 측정되었다.
용암이 굳어지면 암석에 함유되었던 방사성카리움(⁴⁰K)의 붕괴에 의하여 생긴 아르곤가스(⁴⁰Ar)가 암석 내부에 담겨진다. 그 축적량을 조사하면 암석의 연령이 추정되는 것이다.(<카리움-이라곤법>이라한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향함에 따라 화산의 연령이 차례차례로 오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곧 동경90도해령은 인도대륙이 인도양을 북향으로 이동해 간 사실의 산증인으로서 길이길이 꼬리를 끄는 그 이동의 항적(航跡)을 우리들에게 보여주는 존재이다.
졸저 『태평양 그 심층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太平洋その深層で起こっていること)』에서 하와이도의 호트스포트에서 생겨난 하와이. 찬황해산군(天皇海山群)의 긴 궤적을 취하였는데 원리적으로 그와 같은 현상이 거의 같은 시기에 인도양에서도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하와이 천황해산군은 태평양 플래트가 한편의 동경90도해령은 인도 플래트가 각각 만들어낸 볼만한 해저조형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하와이도의 호트스포트에서는 현재도 활발하게 화산이 생겨나고 있으므로 현대에서 과거로 연속하여 해저화산의 역사를 살펴볼 수가 있는데 동경90도해령의 경우는 약 3800만 년 전에 끊기었다.(계속됨)
일본어원문=インド洋はどのように誕生したのか? 地球上で最も長い“直線地形”の秘密
출처=https://news.yahoo.co.jp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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