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독수리와 고양이와 멧돼지 높이 솟은 떡갈나무 꼭대기에 독수리가 둥지를 틀었다. 고양이가 그 나무의 중간에 알맞은 구멍을 찾아 이사했다. 그리고 멧돼지가 나무 뿌리의 구멍에 새끼들과 함께 살았다. 고양이는 우연히 알게 된 자들을 속이고 자기가 앞지르려고 잔꾀를 생각해 내었다. 먼저 그녀는 독수리의 둥지에 올라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큰일입니다. 당신과 나의 몸에 위험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당신도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저 멧돼지가 매일 지면을 파내고 있는데 그것은 이 떡갈나무를 뿌리 채 넘어뜨리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들 가족이 떨어지면 잡아서 새끼들 먹이를 하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양이는 이렇게 독수리에게 공포심을 불어넣어 그녀가 공포상태에 빠지면 이번에는 멧돼지에게로 슬그머니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