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창신 溫故創新 ongochangsin

돌멩이 2

186.까마귀와 물 주걱

186.까마귀와 물 주걱 목이 마른 까마귀가 물 주걱을 보고 기뻐하며 날아갔다. 그러나 물 주걱에는 물이 조금밖에 없어서 아무래도 수면까지 주둥이가 닿지 않았다. 까마귀는 슬펐으나 그래도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물을 마시려 하였다. 그러나 그 노력도 헛일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까마귀는 체념하지 않고 모을 수 있는 대로 돌멩이를 모아서 하나씩 물 주걱에 넣었다. 물은 점점 높아져서 마침내 까마귀의 주둥이가 닿았다. 이리하여 까마귀는 목숨을 오래 지탱할 수가 있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oyGzF-TqWho

30.농부와 두루미들

30.농부와 두루미들 두루미들은 씨를 갓 뿌린 밀밭을 먹이 밭으로 여기고 있었다. 농부들은 언제나 투석기를 써서 돌멩이를 하늘에 날리어 두루미를 쫓고 있었다. 두루미들은 하늘로 돌멩이를 날리기만 하여도 무서워서 도망갔었다. 그러나 두루미들은 투석기의 돌멩이는 하늘로 날아가는 것뿐이라는 것을 알고 투석기를 보아도 태연하게 앉아서 먹곤 하였다. 그러자 농부는 이번에는 돌멩이를 장전하여 많은 두루미를 쏘아 죽였다. 두루미들은 한 결 같이 이렇게 말하였다. “난쟁이 나라에 도망칠 날이 온 모양이다. 그들은 우리에게 겁주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않고 진짜로 쏘아대고 있으니까.” -잘 말할 때에 듣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주먹이 날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