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바이러스 약에 대하여 (2)
속속 등장하는 신종코로나 항바이러스 먹는 약.
-지금 알고 있는 것은-
항바이러스 약의 종류가 많을수록 좋은 이유
바이러스는 세균과 달라서 자력으로는 번식하지 못한다. 그런 때문에 숙주세포의 구조만을 타서 자신의 카피를 대량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해서 증식된 <자손>이 체내에 퍼져서 최종적으로는 다른 숙주에게 감염한다.
항바이러스 약의 다수는 바이러스가 숙주세포에 부착하거나 침입하거나 하는 것을 막지만 혹은 숙주세포에 침입한 바이러스의 복제를 방해함으로써 효과를 발휘한다.
예를 들면 렘데시비르(Remdesivir)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게놈에 끼어들어서 폴리메라제(Polymerase==DNA나 RNA와 같은 핵산 포리마나 장쇄(長鎖)를 합성하는 효소를 말함)라는 효소를 방해한다.
폴리메라제는 게놈을 카피하는 효소로서 이것이 작용하지 않으면 바이러스는 복제할 수 없다. 미국 바이오제약 리지백 바이오제라뷰틱스(Ridgeback Biotherapeutics)와 메르크(Merck)가 공동 개발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도 역시 비슷한 구조로 폴리메라제(Polymerase/중합효소)의 오류를 유발한다.
<오류가 너무 많아서 바이러스가 복제할 수 없는 상태로 하는 것이다.>고 노스캘로라이나대학 차펠 힐(The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교의 구명구급바이러스학자인 윌리암 핏샤 씨는 설명한다.
화이자의 <팍슬로비드(PAXLOVID)>는 약 20년 전에 사스의 치료약으로 개발된 <PF-07321332>와 그 효과를 높이는 항HIV약 <리토나비르(Ritonavir)>를 조합한 항바이러스약이다. 역시 바이러스의 복제를 표적으로 하고 있으나 구조는 조금 다르다.
PF-07321332가 저해하는 효소는 폴리메라제(Polymerase/중합효소)가 아니라 3CL프로테아제(protease)이다. 3CL프로테아제(protease)는 단백질을 필요한 크기로 잘라내는 효소로서 신종코로나나 HIV등의 바이러스의 복제에 빠질 수 없다.
그런데 많은 전문가는 빼앗긴 세포의 작용을 표적으로 함으로써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구조의 항바이러스 약은 건강한 세포에 상처를 주고 여러 가지의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을 수 없다는 걱정이 있다.
또 바이러스단백질(효소도 그 일종)을 표적으로 하는 것만으로는 항구적이 해결은 안 된다. <특정 바이러스 단백질을 표적으로 해서 항바이러스 약을 개발하려고 하면 바이러스에게는 곧 진화의 압력이 걸려서 변이가 일어나서 내성이 생기고 만다.>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교의 약리학자 디아 다미노 씨는 말한다.
전략이라기보다 효과적인 것은 이들 항바이러스 약을 2-4종류 조합하여 사용하고 다른 바이러스단백질이나 복제에 있어서의 다른 단계를 동시에 표적으로 하는 것이다. *HIV나 C형 간염증의 치료에서는 표준적인 수법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바이러스가 도망치기 어렵게 된다.>고 다미노 씨는 말한다.
===*HIV(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란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AIDS)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를 말하며, 보통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를 HIV 또는 HIV 감염이라고 한다.===(계속됨)
일본어원문=続々登場? 新型コロナの抗ウイルス飲み薬、今わかっていること
출처=https://news.yahoo.co.jp/articles/2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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