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위, 최악의 시대에 종지부를 찍은 황후 <독고가라(獨孤伽羅)>
독고가라(獨孤伽羅)(544년-602년 9월 16일)
중국 수(隨) 나라 초대 황제 문제 양견(文帝楊堅)의 황후로서 문헌황후(文獻皇后)라 칭한다. 실질적인 수나라의 건국자이다.
수나라의 양견(楊堅)이 이룩한 공적은 매우 크다.
중국사에서 최악의 시대라고 하면 근현대를 빼면 황건(黃巾)의 난에서부터 이어지는 전란의 시대로 중화의 역사도 물론 세계사상에서도 드문 폭군이나 광인이 많았던 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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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전란의 세상을 다스린 것이 북주(北周)의 외척이었던 양견이었던 셈이다.
양견이 그 정도의 공적을 남긴 것은 황후인 독고가라(獨孤伽羅)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북주의 유력자 독고신(獨孤信)의 딸로 태어나서 어떠한 거친 말이라도 잘 다스린다고 말해오던 그녀는 우유부단한 양견을 일으켜 수(隨)나라를 건국시키고 양견과 함께 <이성(二聖)>이라는 칭함을 받았다고 한다.
여성 경멸이 심한 중화의 역사에서 이런 일은 예외적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남편의 바람피우는 상대를 살해하는 등의 거친 면은 있었지만 그녀의 공적은 중국사 제일급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황후는 왕이나 조정의 관리가 측첩에게서 자식을 두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그런 일이 있으면 남편인 양견에게 알려서 배척시켰다.
황태자인 양용(楊勇)이 호색한이라서 태자비인 원씨(元氏)가 돌연사한 것을 황후는 태자의 애첩인 운씨(雲氏) 소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태자였던 양용을 폐적시키고 차남인 양광(楊廣)을 태자로 삼아 왕위를 승계시켰다.
단지 그녀의 의향으로 대를 계승한 것은 장남이 아닌 차남인 양제(煬帝)가 되어버려서 그 결과 수나라는 얼마 없어서 멸망하게 되었다. 그녀의 사람 뽑기는 그릇되었다고 평가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 해야 할 것이다. 그녀에게는 부정적인 면도 많았지만 긍정적인 면이 더 많았다.
출처= f:id:myworldhistoryblog:20191003225826p:pl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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