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는 방법 5가지 단계
-미국 기억력선수권 패자와 심리학자가 가르치는-
기억력이 없다고 바보라고 말하는 사람은 많다. 물건 구입 목록이나 친구의 생일, 시험을 위하여 기억해 두고 싶은 숫자 같은 기억은 아무래도 머리에서 빠져나가버리는 것이다. <기억 매카니즘>을 상세히 밝힌다 하더라도 기억력이 좋고 나쁨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답이 아니다. 적절한 테크닉을 쓰면 거의 어떤 일이라도 기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네루손 데리스는 미국 전국 기억력 선수권에서 4번이나 우승하고 다시 <기억력 그랜드마스터>의 칭호(편주=세계 메모리 스포츠협회가 정식으로 승인하고 있는 대회에서 일정한 조건을 채운 자에게 수여되는 칭호)를 가지고 있다. 데리스는 지금까지 원주율π(파이)10,000단위를 암창하거나 랜덤에 나란한 9조(짜임)가 넘는 트럼프카드의 차례, 한 번 들었을 뿐으로 수백 명의 이름 리스트를 기억하는 등 그 뛰어난 기억력을 피로해 왔다. 데리스는 누구든지 조금만 노력하면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는 정보를 잘 기억하기 위한 5가지 스텝을 소개하기로 한다.
1, 강력한 이미지로 바꾼다.
처음으로 <신. 세계7대불가사의>의 이름을 기억해 보기로 한다. 데리스가 권하는 최초의 스텝은 각 아이템을 기억하기 쉬운 이미지로 바꾸는 것이다. 그것들 중에는 직접적인 이미지를 쓸 수 있는 것도 있다. 예를 들면 중국의 <만리장성>이라면 그냥 <벽> 이미지가 떠오를 것이다. 한편 요르단의 고대도시 유적군 <페트라(Petra)같은 경우는 대신에 자신의 <페트(Pet)>의 이미지를 써도 좋을 것이다. 런던대학(University College London, UCL) 의 심리학자로 『뇌는 어떻게 형편 좋게 기억하는지 기억과학을 가르치는 뇌와 인간의 불가사의』의 저자이기도 한 줄리아 쇼(Julia Shaw)는 <그러한 흥미를 솟구는 이미지를 생각해서 그리는 것은 극히 효과적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장대해서 5감을 움직이게 할 만한 기억으로 하는 일이다.>고 설명한다. 곧 감촉이나 냄새, 외견을 상상할 수 있을 것 같은, 되도록 사실적인 이미지를 그리려 해야 한다. 여기에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
<괴상하거나 충격적이거나 감정에 호소하거나 하는 이미지는 뇌에 새겨지기 쉽다.>고 쇼는 말한다. <연구자들이 뇌를 조사한 바 정보처리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의 편도체(偏桃體)라는 부분이 뇌의 다른 부분에 기억의 보존을 재촉하는 작용을 한다는 것을 알았다.> 강한 감정을 일으키는 이미지는 기억에 남기 쉬운 것이다.
2, 이미지를 장소에 배치한다.
다음은 이루어진 강력한 이미지를 자신이 익숙한 장소에 배치해가는 스텝이다. 예를 들면 데리스의 경우 생각으로 그려낸 <신. 세계7대불가사의>의 7개의 이미지를 자택에 설정한 장소에 하나씩 배치해간다고 한다. 최초의 아이템인 <벽>은 현관입구에 다음 아이템인 <그리스트>(브라질의 ‘고루고바도의 그리스트 상’을 의미하는 이미지)는 소파 가까이로, 잡는 식이다.
<기묘할수록 효과적이다.>고 데리스는 말한다. 부엌이라면 마츄픽츄에 많이 생식하는 라마가 요리를 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미지를 장소에 연결 짓는 이 테크닉은 <기억의 궁전>이라고 불리고 특정한 아이템을 정해진 차례로 기억하지 않으면 안 될 때는 특히 편리하다고 쇼는 설명한다. <기억의 궁전>은 이미 머리에 들어있는 실재의 장소의 기억을 활용하는 테크닉이다. 일반적으로는 자택이나 매우 친근하고 익숙한 장소 등 자기가 알고 있는 장소를 사용한다.> 기억하고 싶은 아이템이 7개뿐이라면 사용하는 장소는 비교적 좁아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데리스가 원주율 10,000계단 분을 기억하는 일은 <기억의 궁전>의 범위를 고향인 마이아미 전역으로 넓힐 필요가 있었다. 그는 10,000계단을 5계단씩의 덩어리 2,000개로 분할하여 그 모두를 마이아미의 10개소의 지역에 배치해갔다. <신경화상연구에서는 사람이 <기억의 궁전>의 테크닉을 써서 기억을 시도해 보면 뇌의 (두정후두부에 있는) 활동이 활발해지는 것을 나타낸다.>고 심리학자인 쇼는 설명한다. <곧 이 테크닉은 공간감각을 담당하는 두정엽(頭頂葉)이나 시각을 담당하는 후두엽(後頭葉) 등 통상이라면 다른 감각을 담당하는 뇌의 다른 부분을 동원하는 도움이 된다.>
3, 기억해야할 일에 집중한다.
<신. 세계7대불가사의>를 기억하기 위하여 준비한 7개의 기묘한 이미지를 기억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원주율 10,000계단 분을 기억하는 것은 조금 의욕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나는 주문처럼 ‘이것을 꼭 기억한다. 이것을 꼭 기억한다.’고 자신에게 들려주는 것처럼 한다.>고 데리스는 설명한다. <간단한 주문이지만 이것을 읊는다면 정신을 집중시켜 눈앞의 과제에 초점을 맞추게 되고 기억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
4, 정보를 분할한다.
원주율 같은 팽대한 양의 숫자나 길게 늘어지는 트럼프카드의 차례 등을 기억하는 경우는 정보를 분할하는 것도 유효하다. 데리스의 경우 원주율을 5계단씩 분할한 청크(chunk=정리된 하나의 덩어리)를 기억하기 쉬운 하나의 이미지로 바꾸었다. <말을 기억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말을 들어보면 대강 어떤 이미지가 머리에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것이 숫자나 트럼프카드 다시는 이름이라면 조금은 장애물이 높아진다.>고 데리스는 말한다. <그런 정보에 대해서는 먼저 체계적인 방법을 짜서 그것을 기억함으로써 이름이나 숫자나 트럼프카드를 보았을 때 새로 설정한 이미지로 바꿀 수 있게 하고 있다.> 데리스의 방법을 쓰면 원주율의 소수점 이하의 최초의 5계단은 <아이언 맨(Iron Man=영화)의 양복을 입은 배우 샘 닐(Sam Neill, 1947년-)>이라는 이미지로 나타난다.(<나는 그렇게 기억하고 있다.>고 데리스는 말한다.)
다음의 5계단은 영화 <글래디에이터(Gladiator)>에 나오는 황제의 모습으로,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향하는 시늉을 보이는 친구>라는 이미지로 바뀐다.
5, 완성은 복습으로
아이템의 이미지를 마음에 그리고 자신의 <기억의 궁전>에 그것을 배치하면 다음은 그 기억이 착실하게 머리에 머물도록 하여야 한다. <기억의 태반은 장기기억으로서 지탱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쇼는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머릿속에 집어넣은 정보를 복습하여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바꾸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쉽지만 복습의 지름길은 없다. 반복과 노력뿐이다. <내가 기억력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매일 연습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아무튼 열심히 트레이닝을 쌓아 본능적으로 기억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연습 이외의 다른 방법은 없었다.>고 데리스는 말한다. 그것을 듣고 대단하구나 하고 생각해도 무리는 아니다.
출처=news.yahoo,co.jp>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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