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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이야기/이솝 이야기

48.사람과 뱀

간천(澗泉) naganchun 2010. 5. 22. 04:13

 

48.사람과 뱀

 

Aesop's Fables (이솝寓話) : 사람과 뱀

 

 

어느 집 마당 끝에 뱀 구멍이 있었는데 그 뱀은 그 집 어린이를 물어서 죽여 버린 일이 있었다.

그 아버지는 아이의 죽음을 슬퍼하여 뱀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했다.

이튿날 뱀이 먹이를 잡으려 구멍에서 나왔을 때 그는 도끼를 들고 뱀을 향하여 내리쳤다.

그러나 너무 서둘렀기 때문에 꼬리를 자를 뿐 머리와 몸을 두 동강 내지 못하였다.

그런 후 얼마 동안 후에 아버지는 자신도 뱀에게 물려 죽을는지 모른다고 무서워하여 뱀 구멍에 빵과 소금을 두고 화해를 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뱀은 혀를 날름거리며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화해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 나는 당신을 보면 꼬리가 없어진 것을 생각하게 되고,

당신도 나를 보면 아들의 죽음을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상처를 입은 자는 결코 그 아픔을 잊을 수가 없다. 특히 상대가 앞에 있을 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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