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면 우주방사선은 국제우주정거장(ISS)의 2.6배. <체재 2개월이 한도>
미국은 금후 10년 이내에 다시 인류를 달에 보낼 계획을 진행하고 있는데 미래의 우주비행사가 직면할 최대의 위험의 하나가 건강에 장기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 우주방사선이다. 백내장이나 암, 신경변성질환 등 여러 가지 병을 일으킬 무서움이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1960년대부터 19780년대에 걸친 아폴로(Apollo)계획의 임무에서는 수일간이라면 인간이 달에서 지내도 안전하다는 것은 증명되었으나 우주비행사가 얼마만큼 달에 체재할 수 있는지를 계산하는 데에 필요한 나날의 방사선량을 미항공우주국(NASA)은 측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수수께끼는 25일 중국, 독일 합동연구팀이 과학지 사이언스 애드번스(Science Advances)에 게재한 중국의 달 탐사기 <상아(嫦娥/Change)4호>가 2019년에 실시한 실험 결과에 따라 밝혀졌다.
논문의 공동 필자로 독일 킬대학(University of Kiel)의 천체물리학자인 로버트 위마슈바잉구르버(Robert Wimmer-Schweingruber)씨는 <월면의 방사선량은 국제우주정거장(ISS)내 보다 2-3배 높다>고 말한다.
달 왕복에는 약 2주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만큼의 피폭량도 고려한다면 <월면에 체재할 수 있는 것은 약 2개월이 한도>라고 한다. 방사선량은 사람조직이 흡수하는 양을 수치화한 단위 <시버트(sievert、기호;Sv>로 나타낼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월면에서의 피폭량은 1일당 1369 마이크로시버트로 ISS 승조원 1인당의 피폭량보다 약 2.6배 높았다. 이 다름은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ISS가 지구의 <자기(磁氣)의 거품(泡)>으로 지켜지기 때문이다. 이것은 자기권이라 불리는 우주방사선의 태반을 방어해준다.
또 위마슈바잉구루버 씨에 따르면 <월면에서 측정된 방사선량은 지구의 표면보다도 약 200배 높고, 미국 뉴욕 발 독일 프랑크프르트 행 편보다도 5-10배 높다.> 단지 혹시 2-3개월을 넘어서 월면에 체재하고 싶을 경우 대처법이 하나가 있다. 주거를 건설하여 그 표면을 두께 80센티의 월면 토양으로 덮음으로써 방사선의 피폭으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다고 한다.
출처=www.afpbb.com › articles
2020. 9. 26 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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