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저녁 하늘은 어째서 붉은가?
지구의 하늘은 저녁이 되면 어째서 푸르렀던 하늘이 붉게 물드는가?
대낮과 저녁이 가장 큰 다름은 태양이 방사한 빛이 대기 중을 통과하는 거리의 차이다.
이것이 푸르렀던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키이다.
예를 들면 태양이 머리 위에 올 때인 정오의 태양빛은 대기에 수직으로 방사된다. 이 때 대기를 통과하는 거리는 가장 짧다.
한편 저녁이 되면 전적으로 같은 장소에 닿는 태양빛은 대기에 비스듬히 방사된다. 그런 때문에 빛이 대기를 통과하는 거리는 꽤 길다.
그러면 어째서 대기 중을 통과하는 거리가 달라지면 푸른 하늘이 붉게 석양이 되는 것일까?
앞에서 빛이 대기 속을 이동할 때에 푸른빛이 강하게 산란되어 우리들 눈에 닿는다고 설명하였다. 실은 태양에서 방사된 빛이 대기 중에서 장거리를 이동할 경우 푸른빛은 너무 산란해버려서 지상에 닿는 양(강도)이 적어지고 만다.
또 태양 빛에 함유되어 있는 붉은 빛은 대기에 함유된 기체분자와 충돌하여도 그리 산란하지 않고 대기의 비교적 아래쪽에 있는 모래나 먼지 등 비교적 큰 미립자에 충돌하였을 때에는 산란하기 쉽다. 저녁 무렵 태양으로부터 방사되는 빛이 대기 중에서 장거리를 이동함으로써 거기에 함유된 붉은 빛은 대낮보다 많이 산란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다.
이리하여 저녁이 되면 지상까지 푸른빛이 닿기 어렵게 되는데다가 어느 방향으로도 붉은빛이 눈에 들어오기 쉬워진다. 그런 결과 하늘은 붉게 환상적인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다.
출처=note.com ›
'환경. 우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절멸 위구종이 100만종 이상 (0) | 2020.11.08 |
---|---|
달 표면은 물투성이이다. (0) | 2020.11.04 |
지구의 하늘은 어째서 푸른가? (0) | 2020.10.25 |
월면 우주방사선은 국제우주정거장(ISS)의 2.6배. <체재 2개월이 한도> (0) | 2020.10.16 |
지구 46억년의 역사와 생명진화의 이야기 (0) | 2020.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