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진화 이야기 1
나는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던 호기심? 곧 최초에 사람은 어디서 태어나 어떻게 진화해 왔는가? 과연 원숭이가 사람으로 진화하였는가? 하는 지적호기심을 버릴 수가 없었다. 단순히 유인원이 원인(猿人)으로 그리고 원인(猿人)이 원인(原人)으로 그리고 원인(原人)이 구인(舊人)으로 진화하여 현대의 우리가 되었다 하는 정도를 이해하고 있었다. 그런데 현재 발견된 이류의 화석은 25종류정도가 되는데 그 중에서 1970년 대 이후에 발견한 것이 25종류 중 16개 종류나 된다. 앞으로 더 많은 발견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최근 수년간 고인류학자는 인류 진화에 관한 패러다임을 전환시키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한다. 새로 발견한 화석인골이나 문화유물에 근거한 사실이었다.
한 마디로 말한다면 인류 진화의 개념이나 틀이 엄청나게 넓어진 것이다. 예를 들면 인류는 우리가 일찍이 예상했던 500만 년 전보다 아득히 먼 옛날에 아프리카에서 탄생하여 진정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을 상태로 유라시아로 확산된 것을 알았다. 또 <호모 사피엔스>는 유럽의 동굴벽화 등이 그려지기 전에 아프리카에서 예술을 개화시키고 있었다 한다. 다시 우리들과 달리 특수화를 이룬 인류종인 <호모 프로레시엔스>가 1만 8천 년 전까지 동남아시아에서 살아있었다는 것이다.
1. 사람다워진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우리들 사람은 다른 동물과 어떻게 다른가. 사람다움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누구에 의하여 획득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회답은 지금까지의 예측을 크게 넘는 범위에서 나타나고 있다.
인류의 화석을 발견하면 다음의 사항을 확인함으로써 그 진화의 단계를 그리고 인류의 종을 판단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이는 사람이 영장류의 동물과 다른 점이기도 하고 사람다워지는 것이다.
1) 직립 이족 보행하여 손을 자유로 쓴다.
2) 식성에 대응하여 저작기관(씹는 기관)이 변화한다,
3) 문화를 낳는 대뇌가 확대된다.
등이다.
그런데 이것들은 인류 진화의 과정에서 한 가지 모습으로 발전해온 것은 아니다. 각각 우리의 선조가 변화하는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였는가 하는 역사적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2. 인류 화석의 발견과 분류
인류화석의 발견이 적었던 1970년대까지는 한 시대는 하나의 인류종이 있어서 원인(猿人), 원인(原人), 구인(舊人), 신인(新人)으로 단계적으로 진화해왔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수많은 인류화석이 발견되어서 한 시대에 복수의 종이나 속의 인류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런 결과 인류는 단계적으로 진화한 것이 아니라 몇 번이나 가지를 갈라 진화하는 과정에서 많이는 절멸하고 현재는 <호모 사피엔스> 1종만이 생존하고 있다고 인식하게 되었다.
인류의 진화를 이해하고자할 때에 어려운 점은 분류명과 계통의 복잡함일 것이다. 다른 생물과 같이 인류의 종(種)도 속명(屬名)과 종명(種名)을 기술하는 이명법(二名法)으로 나타내고 있다.
예를 들면 우리들이 포함되는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라 함은 <호모(Homo)>는 속(屬)을 나타내고 <사피엔스(Sapiens)>는 종(種)을 나타낸다. 발견되는 인류 화석을 통하여 인류의 25 종의 속(屬)과 종(種)을 계통을 세워 이해하려면 복잡해진다. 대체로 원인(猿人)들은 1속(屬)이고 원인(原人)과 구인(舊人)은 여러 종(種)으로 나누어지고 신인(新人)은 오직 1종만이 생존한다.
여기서는 이해를 돕기 위하여 원인(猿人) 원인(原人) 구인(舊人) 신인(新人)이라는 구분을 병행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3. 인류의 진화 과정과 양상
인류의 진화 과정과 양상을 개관하여 보면 3단계로 나누어 볼 수가 있다.
1) 원인(猿人)은 약 700만 년 전에 아프리카에서 진팬지와의 공통 선조로부터 진화한 여러 속(屬)으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외에 <사헬란트로프스>, <오로린>, <아르디피테쿠스>, <게니안트로프스>, <파란트로프스> 등 속이 포함된다.
이들은 직립이족보행을 시작하여 서서히 발달시키고 저작기관의 진화는 송곳니를 퇴화시키고 어금니를 확대하였으나 뇌는 거의 발달하지 못하였다.
2) 원인(原人)은 약 250만 년 전에 출현한 여러 종(種)으로 원인(猿人)과 원인(原人)의 중간이라고 보는 <호모 하비리스>나 <호모 루돌펜시스>를 포함시켜 <호모 에르가스터> <호모 에렉투스><호모 안테소리> <호모 푸로렌시엔시스> 등의 여러 종이 포함된다.(최근에는 <호모 에르가스터>를 <호모 에렉투스>에 포함하여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이들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와 유럽으로 확산되었으며 아시아 지역의 북경원인과 자바원인 등은 약 30만 년 전까지 생존하였다.
그리고 구인은 약 100만 년 전쯤에 출현한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와 <호모 네안데르탈엔시스>가 포함된다. 이들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하여 유럽과 아시아로 확산되었다. 특히 네안데르탈인은 약 7만 년 전까지 생존하였다 하고 <호모 프로레시엔스>는 최근 1만 8천 년 전까지 동남아시아에서 살아있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뇌가 확대하고 뇌가 확대됨에 반비례하여 저작기관은 축소하였으며 도구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며 불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3) 신인(新人)은 후에 16만 년 전에 아프리카에서 출현하여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남북미주, 호주 등 세계 전 지역으로 확산되었다. 세련된 사고와 언어능력을 발달시키며 도구로 탁월한 환경적응력을 몸에 지녀서 최근에 아프리카에서 세계로 확산된 <호모 사피엔스> 1종이고 신인이다. 우리들 자신의 종이다.
4. 오늘날의 인류에 직결되는 인류의 진화
구분 |
직계로 진화한 종 |
절멸된 종 |
원인 (猿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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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헤란트로프스 차딘시스(猿人) (두마이원인)-아프리카에서 700만 년 전-600만 년 전까지 생존--절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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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로린 스케넨시스(猿人) (밀리니암, 안세스타)--아프리카에서 600만 년 전-580만 년 전까지 생존--절멸 | |
3. 아르디피테쿠스 라미두스/가답바 (猿人) 아프리카에서 580만 년 전-520만 년 전까지 생존--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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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르디피테쿠수 라미두스(猿人) (라미두스 원인)--아프리카에서 580만 년 전-420만 년 전까지 생존--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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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니멘시스 (猿人) 아프리카에서 420만 년 전-200만 년 전까지 생존--진화 |
6. 게니안트로프스 프라디오프스(猿人) 아프리카에서 350만 년 전-320만 년 전까지 생존--절멸 | |
7.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猿人)(루시) 아프리카에서 380만 년 전-360만년 전까지 생존--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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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오스트랄로피테쿠스 가르히(猿人) 아프리카에서 300만 년 전--200만 년 전까지 생존--진화 |
9.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바렐가자리(猿人) 아프리카에서 358만년 전-350만 년 전까지 생존--절멸 10.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猿人) 아프리카에서 280만년 전--250만 년 전까지 생존--절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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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파란트로프스류(猿人)--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진화. 아프리카에서 250만 년 전--100만 년 전까지 생존--절멸 | |
원인 (原人) |
12. 호모 루돌펜시스(原人) 아프리카에서 240만년 전--190만 년 전까지 생존--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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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호모 하비리스(原人)-- 아프리카에서 250만 년 전--200만 년 전까지 생존--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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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호모 에르가스터(原人) 아프리카에서 180만 년 전--150만 년 전까지 생존-진화 (아프리카--아시아--유럽으로 확산) (투루카나 보이) |
15. 아시아의 호모 에렉투스(原人) 15-1 자바원인--인도네시아에서 160만 년 전-70만 년 전까지 생존--절멸 15-2 북경원인--아시아에서 60만 년 전--20만 년 전까지 생존--절멸
16. 호모 안테세소르(原人) 유럽에서 80만 년 전-20만 년 전까지 생존--절멸
17. 호모 프로렌시엔시스(原人)--인도네시아에서 9만 5천 년 전--1만 8천 년 전까지 생존--절멸 | |
구인 (舊人) |
18.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舊人)--유럽에서 50만 년 전--10만년 저까지 생존--진화 |
19 호모 네안데르탈엔시스(舊人)--유럽-아시아서부에서 25만 년 전--3만 년 전까지 생존--절멸 |
신인 (新人) |
20. 호모 사피엔스(新人) 현생인류)--아프리카-아시아-호주-유럽-남북아메리카에서 16만 년 전--현재까지 생존 현대인--전 세계에서 거주 약 70억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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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가나야마 저 <인류 진화 상세 일람표>에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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