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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수수께끼/인류 진화의 수수께끼

신인(新人)의 출현

간천(澗泉) naganchun 2011. 1. 16. 06:14

 

인류의 진화 이야기 5

 

신인(新人)의 출현

 

다음에 나타난 것이 신인이다. 우리들의 직접 조상인 셈이다. 그 대표로서는 크로마뇽인과 상동인(上洞人)이다. 지금으로부터 4만 년 전에 등장한다.

상동인은 중국에서 발견된 화석인류로서 산정동인(山頂洞人)이라고도 한다. 북경원인이 발견된 북경 교외 주구점(周口店)에 있는 용골산(龍骨山) 정상부근에 있는 동굴에서 발견되었다.

1933년 북경원인화석 발굴에 종사하던 배문중(裵文中)이라는 사람이 그 동굴을 발굴하던 중 노약남녀 7개체분의 화석인골을 발견한 것이다. 완전한 두골은 3개로 유럽의 크로마뇽인과 동시기의 인류임이 판명되었다. 그런데 제2차대전 때에 북경원인과 함께 분실되었다.

스페인의 알타미라동굴이나 프랑스의 라스코동굴 벽화가 유명한데 이는 1만 5천 년 전에 크레마뇽인에 의하여 그려진 것인데 그 약동감, 색채 등이 훌륭하다.

말이나 소 그림이 많다. 그런데 왜 이런 그림이 많은지는 아직 모른다. 수렵에서 이런 동물을 많이 잡게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그린 것이라는 설이 있다. 그러나 당시의 사냥 노획물은 순록이나 소나 말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벽화도 동굴 깊숙한 곳에 기어서 겨우 들어갈 수 있는 곳의 천장이라든지 그리기 어려운 자리에 그려져 있다. 어떤 종교적인 것이 아닌가 생각되기는 하나 잘은 모른다.

이들이 사용한 도구로서는 원인(猿人)은 타제석기가 쓰였다. 신인(新人)시대에는 1만 5천 년 전까지는 타제석기가 이어지지만 점차 석가도 정교한 것이 된다.

원인(猿人), 원인(原人), 구인(舊人), 신인(新人)으로 인류는 진화해 왔으나 곧 네안데르탈인이 곧 크로마뇽인으로 진화했다는 것은 아니다. 같은 지층에서 구인과 신인의 화석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猿人과 舊人의 관계라든지 原人인과 舊人의 관계도 아직 불분명하다. 게다가 우리의 직접 선조는 누구인지 아직도 연구 중이다.

 

 

20)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16만 년 전)

현대형 <호모 사피엔스>는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Homo sapiens sapiens)>라 불리어 16만 년 전에 아프리카 대륙 에티오피아에 최초로 나타난다. <호모 사피엔스 이달투(Homo sapiens idaltu)>(연장자란 뜻)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1997년에 <팀 화이트(Tim White)> 등 구릅이 에티오피아 아파르(Afar)저지에 있는 아와슈(Awash)강 중류에서 발견하고 2003년 <네이처>에 발표하였다. 보존이 매우 양호한 두개골 3개체가 일려지고 있다. 방사연대측정에 의하여 16만 년 전으로 연대를 결정하였다. 외형적 특징은 낡은 형질을 남기고 있으나 <하이델베르크인>에서 진화한 호모 사피엔스의 가장 오랜 것이라고 해석했다. 원시적 형질이 남아있으나 구인단계는 아니고 초기 신인 단계라고 생각되었다.

뇌용량은 1350cc로 이마는 높고, 눈 위의 튀어나옴이 작거나 없어졌다. 골격은 매우 작다. 두정부가 둥글게 올라있어 <네안데르탈인>에게서 볼 수 있는 후두부의 튀어남이 없다.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에서 <이달투>를 거쳐 현대적인 <호모 사피엔스>(약 10만 년 전)로 진화했다고 생각되어 아프리카의 진화 궤적을 나타내고 있다. 약 4만 년 전에 이르러 <크로마뇽> 문화가 나타나서 도구는 모두 세련되고 뼈나 뿔 같은 것으로 옷을 지어 입고 조각이 성행했다. 예술품도 많이 만들었다. 상아조각, 점토상, 악기가 있고 괄목할 만한 동굴 벽화도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