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시계의 5000년의 역사 7 7, 중국 송나라의 수운의상대(水運儀象台) 물시계는 전 세계에 퍼지지만 중국에서는 이라 부르는 시계가 발명되었다. 물이 수조나 통에 주입되거나 흘러나오거나 함으로써 수면에 뜬 시우(矢羽=활 끝에 다는 깃)나 인형이 시각 눈금을 나타내는 구조이다. 3000년 전의 주나라시대에는 이미 사용되었던 형적이 있는데 후한시대(25-220년)에 저수량의 감소에 따른 오차를 보정하기 위한 수조를 2단으로 하고, 18-907년의 당나라 때에는 수조를 4단으로 하는 등 개량이 더해져서 정확도도 대폭 향상되었다. 그 중에서도 주목되는 것은 북송시대의 원우연간(元祐年間/1086~1089년)에 수도인 개봉(開封)에 건설된 수운의상대(水運儀象臺)로서 건물의 높이는 천문관측시설을 포함하면 12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