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7.두 사람의 병사와 도둑 두 사람의 병사가 함께 여행을 하다가 노상강도의 습격을 받았다. 한 사람은 도망치고 또 한 사람은 머물러서 강한 팔뚝으로 싸워서 몸을 지켰다. 노상강도가 쓰러지자 겁쟁이 친구가 서둘러 찾아와서 검을 빼고 외투를 벗어던지며 이렇게 말하였다. “자아. 내가 상대다, 누구를 상대하고 있는지 알게 해준다.” 그러자 노상강도와 싸운 본인이 이렇게 답했다. “비록 말만이라도 지금처럼 도와주었다면 더 마음이 강해졌을 터인데, 그러데 이제 그만 그 검은 집어넣게나. 그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혀도 그만 두어라. 모르는 자를 속이듯이 말이지.” https://www.youtube.com/watch?v=NRmNHE5y_9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