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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수족관

토종 개구리들

간천(澗泉) naganchun 2009. 3. 26. 11:07

 

인터넷 수족관 12--------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랐어요!

토종 개구리들(Korean frogs)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땅속에서 깨어나 꿈틀거리기 시작한다.’는 경칩은 이미 지났지만,

봄의 대명사, 개구리, 특히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우리나라 ‘토종개구리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청개구리는 토종 개구리 중 가장 작은 개구리로, 앙증맞은 크기에 귀엽기까지 하지요. 주위환경에 따라서 몸 색깔이 변해서 갈색이 되기도, 녹색이 되기도 한답니다. 영어이름이 Tree frog, 즉 나무 개구리란 뜻인데, 나뭇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려있기를 좋아하는 특성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 듯해요.<사진> 이들은 보통 수풀 속이나 나무 위에서 지내지만 알을 낳을 땐 물이 고인 논으로 내려오지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개구리, 바로 참개구리랍니다. 수족관에서 이 개구리를 발견한 아빠들이 아들과 딸에게 한마디씩 건네곤 해요. “아빠 어릴 적엔 이 개구리 많이 잡았단다.”하시면서요. 그만큼 흔한 개구리지요.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그렇게 흔하게 볼 수 있는 참개구리도 봄의 문턱에 막 들어선 이맘때쯤이면 아직 겨울잠에서 완전히 깨어나지 않아서 전국적으로 이 개구리를 직접 만나보긴 힘들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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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개구리는 무당벌레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래요. 무당벌레처럼 무수히 많은 땡땡이무늬가 온몸에 나있죠. 거기에다가 등 쪽은 진한 녹색, 배 쪽은 진한 주황색으로 무늬와 함께 예쁜 조화를 이룹니다. 벌렁 드러누워서 빨간 배를 내보이며 앞다리를 높이 쳐드는 행동을 할 때가 있는데, 적을 경계하는 행동이래요. 청개구리, 참개구리는 독이 없는 반면 무당개구리는 피부에서 강한 자극을 주는 흰색의 독액이 분비됩니다.

수족관에 전시 중인 개구리들에게 ‘살아있는’ 귀뚜라미와 딱정벌레의 유충 등을 먹이로 주고 있답니다. 운이 좋으면 개구리들의 먹이를 잡아먹는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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