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수족관 2
라이언 피시(Lion fish)
사자 갈기처럼 멋진 지느러미, 그래서 이름이 라이언 피시
먹잇감을 구석으로 몰아 가슴지느러미를 날개처럼 펼쳐 도망가지 못하게 해
수사자의 황금빛 갈기만큼이나 멋진 지느러미를 지닌 바닷물고기가 있어요. 그래서 영어이름이 라이언 피시(사자 물고기)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쏠배감펭’이라고 불러요.
라이언 피시는 특이한 ‘공격술’과 ‘방어술’을 가졌어요. 먹이를 잡아먹기 위해 사용하는 공격술을 알아볼까요? 라이언피시는 재빠르지 못해요. 행동도 느릿느릿, 잘 움직이지도 안는답니다. 이런 라이언피시가 어떻게 먹이를 잡아먹을 수 있을까요?
우선, 자신이 해조류인 것처럼 위장을 하고 물속을 떠다니면서 먹이가 가까이 다가올 때를 노립니다. 그리고는 먹이가 나타나면 구석진 곳으로 몰아넣은 뒤 큰 가슴지느러미를 날개처럼 쫙 펼쳐 도망가지 못하게 막아선 후 잡아먹지요.
독을 가진 생물들은 대체적으로 생김새가 화려한 편입니다. 독버섯이 특히 예쁜 것처럼요. 화려하기로 따지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라이언 피시도 독을 가지고 있는데요, 적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때 이용한답니다. 등지느러미에 뾰족뾰족한 여러 개의 가시가 나있는데, 여기에서 독이 분비되지요. 이 독가시에 찔리면 매우 아플 뿐 아니라 구역질이나 호흡곤란, 심지어 기절을 할 수도 있다니까요. 수심이 얕고 바닥이 암초로 이루어진 따뜻한 바다에 사는 라이언피시는 아름답고 우아한 외모 덕분에 다이버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그런데 간혹 다이버들이 멋진 라이언 피시의 모습에 마음을 뺏겨 만졌다가 독가시에 찔리기도 한대요. 우리 친구들은 이런 실수를 절대 범하지 않겠죠?
라이언 피시는 지느러미를 포함한 몸 전체에 줄무늬가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입니다. 줄무늬 색은 빨간색, 노란색, 검정색, 흰색 등 다양하지요.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는 갈색줄무늬가 나 있는 바다 속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종이 전시돼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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