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수명 연장은 한계에 도달했는가?…(4/4)
=과학자들은 '노화 과정' 자체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4, 노화를 늦추는 새로운 방법
고령이 되어도 건강을 유지하고 수명을 연장하려면, 기존의 의약품이나 백신, 보충제를 넘어서는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장수 연구자들의 의견은 대체로 일치하고 있다.
“기존의 의료는 특정 질병에 초점을 맞추어 치료해 왔다.”라고 올샨스키는 말하며, 노화 과학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노화 과정 자체를 다룰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노화 과학의 향후 발전은 유전학, 세포 재프로그래밍, 그리고 기타 생물학 분야의 혁신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다.
장수 연구자인 오브리 디 그레이(Aubrey de Grey)는 “기술에서의 큰 돌파구는, 실제로 극적인 결과를 가져오기까지 눈에 띄는 성과가 없는 많은 선행 연구의 축적으로만 일어난다.”라고 Business Insider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노화에 대한 ‘손상 복구’에 초점을 맞추고, 인간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돌파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재생 의학을 쥐를 대상으로 연구하고 있다. 현재 그는 줄기세포 치료, 의약품(‘좀비 세포’ 킬러가 될 가능성이 있는 약물을 포함), 유전자 치료의 다양한 조합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들을 잘 결합하여 모든 측면을 아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리학자이자 장수 연구자인 피터 페디체프(Peter Fedichev)도 노화 과정을 늦출 수 있는 패러다임 전환을 구상하고 있다. 그가 이끄는 AI를 활용한 제약회사 Gero는 아직 임상시험을 마치지 않았지만, 화이자(Pfizer) 등과 협력하여 섬유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전과 똑같은 방식을 계속해서는 해결책을 찾기 어려울 것 같다.”고 페디체프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노화와 질병을 분리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으며, 노화를 방지하기 위한 중재법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
글=힐러리 브루크(Hilary Brueck)
출처=BUSINESS INSIDER JAPAN(2024년 10월 24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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