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직원을 괴롭히는 ‘블랙 상사’의 4가지 유형과 그 대처법
‘블랙 상사’ = 악질적인 노동 문제를 일으키는 상사=
‘블랙 상사’는 부하 직원에게 불안감을 주고 정신적으로 몰아붙이는 골칫거리다.
리더에게 요구되는 스킬이나 타인의 감정을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한 ‘블랙 상사’에는 여러 유형이 있다.
부하 직원을 괴롭히는 이러한 상사는 마이크로매니지먼트 성향, 나르시시스트, 능력 부족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런 ‘최악의 상사’에 대처하는 방법으로는 공사 구분을 명확히 하거나, 철저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방식 등이 있다.
나르시시스트형 상사, 무능한 리더 등 유형은 다양하지만, ‘블랙 상사’는 부하 직원의 업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다.
독자 중에서도 이 말에 깊이 공감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사실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니다. 인사관리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HR브레인이 2024년에 1000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블랙한 직장 환경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37%에 달했으며, 그 중 3분의 1은 그러한 분위기의 원인이 상사에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불만을 품은 직원들이 상사의 악행을 고발하거나, 링크드인(LinkedIn)에서 울분을 터뜨리는 사례도 볼 수 있다.
블랙 상사는 “현실적으로, 이끄는 팀에 속한 모든 구성원에게 부정적인 낙수효과를 미친다.”
그렇게 지적하는 이는 직장 내 스트레스 완화 전문 상담가이자 이그제큐티브 코치인 샤론 그로스만(Sharon Grossman)이다. Business Insider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이런 상사 밑에서 일하면 자신감이나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가 손상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부하 직원을 괴롭히는 블랙 상사에는 여러 유형이 있다. 부하의 일에 하나하나 간섭하는 마이크로매니지먼트형, 휴일 출근을 강요하는 유형도 있으며, 전혀 매니지먼트를 하지 않거나 충돌 회피 성향이 강해서 팀 전체에 문제를 일으키는 상사도 있다.
칭찬받을 만한 부하의 업무 성과를 무시하는 상사도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공격적인 행동을 취하는 경우도 있다.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완화 전문 심리학자, 재커리 긴더(Zachary Ginder)는 BI에 이렇게 말했다.
이런 블랙 상사의 공통점은 “감정지능(EQ: 타인의 감정을 읽어내는 능력)이 낮다는 점”이라고.
긴더에 따르면, 이런 상사의 결점은 부하의 업무 스타일이 자신과 맞지 않을 때 더 크게 드러난다. 예를 들어, 모든 것이 완벽히 정리되어야 만족하는 부하가, 뭐든 대충하는 상사 밑에서 일하는 경우다.
그렇다고 해서 직접 충돌하는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긴더와 그로스만은 블랙 상사를 4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각각 잘 대처하는 요령과 관계를 끊어야 할 타이밍을 가르쳐주었다.
1. 잔소리꾼 마이크로매니지먼트형
부하의 일에 세세히 지시하려는 마이크로매니지먼트(micromanagement=미시적관리, 곧 관리자인 상사가 부하의 업무에 강한 감독 간섭을 행함으로써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를 가짐) 성향의 상사는 “근본적으로 불신감과 가벼운 불안이 깔려 있는 경우가 많다”고 긴더는 설명한다.
이런 상사에게 가장 좋은 대응은 “나는 내 일을 확실히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특히 초반에는 약간 지나칠 정도로 어필하는 것이다.
상사가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미팅을 일정에 넣으려 한다면, 오히려 부하 쪽에서 일정을 제안해 보자.
예를 들어 “이 건은 이틀 이내에 이야기합시다”라고 하면, 마감까지 일을 끝낼 수 있다는 점을 상사에게 전달할 수 있고 “일일이 감시받지 않게 된다”고 그로스만은 조언한다.
긴더에 따르면 상사가 요구하기 전에 진행 상황을 먼저 보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경우, 정기적으로 최신 정보를 전달하도록 개인적으로 리마인더를 설정하는 것도 좋다.
프로젝트 관리 툴을 활용해 현재 진행 중인 업무 상황이 누구나 볼 수 있게 만드는 방법도 생각해볼 만하다.
2. 매니지먼트 능력 제로, ‘있는지 없는지 모를 유령’형
마이크로매니지먼트의 정반대는 거의 부하를 관리하지 않는 상사다.
부하의 업무를 전혀 점검하지 않거나 피드백이 들쭉날쭉한 상사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런 상사는 결단력이 부족하거나 충돌을 피하려 하거나 단순히 시간 관리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고 긴더는 말한다.
어쨌든 부하로서는 상사 때문에 업무 흐름에 병목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경우 “상사가 도망가지 않게 붙잡아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그로스만은 조언한다.
만약 상사가 진행 점검 시간을 정해주지 않는다면, 부하 쪽에서 일정을 잡아버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긴더가 추천하는 건 일상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최대한 명확히 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해야 할 작업을 더 작은 단위로 쪼개거나, 큰 결정에 대한 찬반 의견을 미리 적어두는 방식이다.
여기까지 해도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 상사라면, 그 사람의 승인 없이도 일이 진행되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다.
결정 권한을 가진 다른 팀원과 이야기할 수 있다면, 그런 사람들과 협력해 상사를 건너뛰고 일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3. 공사 구분이 없는 유형
야근이나 휴일 출근을 꺼리지 않는 상사는 부하에게도 똑같이 몰아붙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상사가 공사 구분이 없다고 해서, 부하까지 그래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그로스만은 지적한다.
이 문제의 대처법으로 긴더는 부하 쪽에서 부드럽게 일정 계획을 제시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이 건은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전개될 것입니다.”라고 말해두면, 최대한 빨리 끝내야 한다는 분위기가 완화되고, 마감에 대해 약간의 협상 여지가 생길 수 있다.
이 방법으로도 안 된다면, 보다 단호한 태도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그로스만은 말한다.
“저는 휴일 출근은 하지 않습니다.”라고 단호히 말하고, 협상의 여지가 없음을 보여야 한다.
4. 분노를 터뜨리는 유형
그로스만에 따르면 자기애가 강한 상사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하다면 타인의 감정을 해치는 것도 개의치 않는다.
이런 태도는 부하에 대한 언행에도 영향을 준다. 직접 모욕하거나, 간접적으로 공격하는 말을 하거나, 큰 소리로 화내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긴더는 이런 상사에게는 1대1로 이야기할 시간을 마련해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전체 미팅 때 제가 이 건에 대해 말했을 때, 당신이 얼굴을 찌푸린 것을 봤습니다.”라거나 “그건 어떤 의도였는지 명확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라고 물어보는 것이다.
또한 인사팀에 보고할 생각이 있다면 그 전에 상사 본인과 이야기해 두는 편이 좋다. 대부분 인사팀에서는 상사와 이야기를 해봤는지 물어보기 때문이다.
분노를 표출하는 상사를 상대할 때, (예를 들어 지각 같은 화를 돋우는 실수를 피하는 식으로) 어느 정도는 맞춰줄 수 있다.
하지만 한계를 넘었다고 느낀다면, 지금의 회사를 떠나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그로스만은 말한다.
“세상에는 다양한 일이 있고, 무엇을 선택할지는 그 사람의 자유다.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수준이라면, 부하 쪽에서 그 상사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 원문=Julia Pugachevsky /
번역=: 나가타니 무츠(長谷 睦) / 갈릴레오, /편집=이노우에 토시히코(井上俊彦)
* 일본어원문=部下を悩ませる「ブラック上司」…4つのタイプとその対処法
*출처=https://www.businessinsider.jp/article/2503-types-toxic-b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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