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헤라그레이스와 소몰이

어떤 소몰이가 소에게 수레를 끌게 하고 시골 길을 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수레가 도랑에 깊이 빠지고 말았다.
머리가 둔한 소몰이는 수레의 곁에 서서 그저 망연히 보기만 할 뿐 어떻게 해보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돌연 큰 소리로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헤라그레이스여 이곳에 오셔서 도와주세요.”
그러자 헤라그레이스가 나타나서 다음과 같이 말한 모양이다.
“너의 어깨로 수레를 받쳐서 소를 몰아라. 그리고 이것이 중요한데 자기 스스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도움을 바라서는 안 된다. 이 후로 그런 기도는 일체 헛일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최대의 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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