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사자 왕국
들판이나 숲 속에 사는 동물들은 사자를 왕으로 모시고 있었다.
사자는 잔혹한 것을 싫어하고, 힘으로 지배하는 일도 없었다. 곧 인간의 왕처럼 공정하고 마음씨 고왔다.
그의 시대에 새와 짐승들의 회의가 열리었다.
거기서 그는 왕으로서 다음과 같은 선언을 하였다.
“공동체의 규칙으로서--늑대와 새끼양, 표범과 새끼염소, 호랑이와 닭, 개와 토끼는 다투지 말고 친목함으로써 함께 살아야한다.”
토끼가 말하였다.
“약자와 강자가 함께 살 수 있는 이런 날을 나는 얼마나 기다렸는지--.”
토끼는 그렇게 말하고서 죽을힘을 다하여 도망쳤다.
-지상의 낙원이란 이 세상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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