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아버지와 그의 아들들
한 남자에게는 아들이 여럿 있었다. 그런데 형제들끼리 싸움이 잦아서 아버지가 말려도 그 싸움을 그칠 수가 없었다.
아버지는 집안끼리 싸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를 깨우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느 날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각각 싸릿대 묶음을 한 묶음씩 가지고 모이라고 명했다.
아들들이 다 모이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가지고 온 싸릿대 묶음을 꺾으라고 명하였다.
아들들은 그 싸릿대를 꺾으려 하였으나 도저히 꺾을 수가 없었다.
그러자 아버지는 그것을 풀어서 한 가지씩 꺾어보라고 했다. 그러자 싸릿대는 쉽게 꺾이었다.
아버지는 “보거라. 너희들이 한 마음으로 단결하여 서로 돕는다면 이 싸릿대를 꺾을 수 없듯이 어떤 적이 오더라도 끄떡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각기 제 생각만 한다면 이 싸릿대가 꺾이듯이 쉽게 꺾이고 말 것이다.” 하고 훈계하였다.
-뭉치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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