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두뇌를 번롱하는 양자역학, (5/5)
-심원한 세계로 유혹한다.-
공산주의자였던 데이비드 봄의 인생
문==일본에서도 전후 공산주의 사상인 학생 등이 취직기회를 빼앗기는 일이 자주 있었다. 데이비드 봄과 같은 공산주의자는 소련의 무기개발을 돕거나 미국에 대한 스파이활동을 하거나 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생각해서 미국은 그에게서 학자로서의 경력을 빼앗은 것일 것이다.
베커== 그런 사태를 두려워하여 그의 일을 경계한 것은 틀림이 없다. 그러나 무엇이 있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나는 데이비드 봄에 관하여 미국 정부에 정보를 요구했다. 미연방수사국(FBI)은 그에 관한 파일을 제공해주었는데, 미중앙정보국(CIA)은 자료 제공을 거절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중 확실히 FIB는 그를 감시하고 있었다. 그가 연구하고 있던 원자핵물리학의 지식이 소련에 건너갈 가능성을 걱정한 것일 것이다. 그러나 매카시즘이나 빨갱이 사냥의 동기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의문이나 의론이 있다.
미 정부는 최종적으로 데이비드 봄에 대한 제소를 취하하였다. 그는 나쁜 일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공산 당원이었다는 데에 법적인 문제는 없고 스파이행위도 한 일이 없다.
그러나 그는 미국에서 일거리를 얻지 못하였다. 미 정부가 그를 고용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당시 미국의 학술계도 고용주들도 리스크를 두려워하였던 것이다.
정치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공산주의자를 고용하고 있다는 것은 체제가 나쁘다. 데이비드 봄을 고용하면 물리학과에 투입되는 많은 국비 예산을 삭감 당할는지 모른다. 그러니까 데이비드 봄이 미국에서 일거리를 찾는 것은 어떤 직종이라도 곤란했다고 생각한다.
문==자기의 기술이 놀라운 위력을 가진 무기개발에도 사용될 가능성이 있으면서 군사 분야로 나가는 물리학자는 지금도 많은가?
베커== 거의 물리학자는 군사 분야의 길을 선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세계에는 팽대한 수의 물리학자가 있다. 모수가 큰 만큼 군사 분야에서 일하는 물리학자도 많다.
또 하나의 현실로서 미국이나 몇 개의 나라에서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 핵무기를 가지는 한 물리학자가 필요해진다. 원자력발전소나 우주탐사기의 원자력전지, 폭발물의 개발 등은 잠재적으로 군사 이용 가능성이 있는 분야인데 이에도 물리의 전문가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 길을 선택하지 않는 연구자의 수는 더 많다. 그들은 기초연구등 기타의 분야의 기술개발이나 연구에 종사하고 있다. 양자역학, 우주분야, 천체물리학, 통계역학 등 여러 가지 연구 분야가 있으니까.
(구성=구리하라 유미(栗原 裕美) / 통역. 번역=나가노 하카루(長野 光)
일본어원문=世界中の頭脳を翻弄し続ける量子力学、深遠なる世界へのいざない
출처=https://news.yahoo.co.jp/articles/f304670b2da--
https://jbpress.ismedia.jp/articles/-/68728
응답자=베커 아담(Becker Adam)
사이언스라이터, 1984년생, 코넬대학에서 철학과 물리학을 배움, 미시칸대학에서 우주물리학
PH.D취득, BBC나 New Scientist 외에 많은 미디어에 기고. 저서 『실재란 무엇인가-양자역학에 남겨진 구극의 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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