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화 북벌의 참 목적
1, 북벌의 참 노리는바
(1) 데몬스트래이션 설;
북벌은 단순한 포스였다. 공명은 최초부터 위나라를 이길 생각은 없었고 이길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러기에 위연(魏延)이 제창한 기습작전을 각하하고 항상 안전책을 취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째서 비용이 많이 나는 북벌을 몇 번이나 감행했는가 하면 촉나라가 <위나라를 멸망시킨다.>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창설된 전투국가였기 때문이다. 이 명분만이라도 지킨다는 포스를 취하지 않는다면 국가의 존재의식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아무튼 <이겨서 돌아온다.>고 노래하면서 그 주위를 한 바퀴 돌아오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2) 공격적방어설(攻撃的防御説)
북벌은 실은 공격이 아니라 방어였다. 곧 촉나라의 실정은 위나라가 쳐들어온다면 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그 사실을 적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힘껏 기를 펴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런 수단으로서 북벌이라는 형식으로 항상 공격적인 자세를 보여서 국력의 여유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게 하였던 것이다. 곧 북벌의 참 목적은 방어였던 것이다.
(3) 위(魏)의 모략설
북벌은 사실은 위나라가 꾸민 음모였다. 위나라는 일부러 틈을 보여서 공명을 관중(關中)으로 유혹하였다. 몇 번이나 <불로 날아드는 여름 벌레> 상태가 된 결과 공명은 과로사하고 촉나라의 국력은 쇠퇴하고 후에는 공략이 쉬워졌다. 곧 북벌은 위나라의 장기 전략에 공명이 말려든 결과이다.
(4) 진실이었다는 설
공명은 진실로 위나라를 멸망시키고 싶었으나 능력이 부족하여 그 꿈을 이루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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