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로베르트 코흐 이야기 (2/4)
2, 세균연구의 기초 구축.
1880년 4월, 코흐가 만 36세가 되었을 때, 그는 베를린에 있는 제국 위생국의 의관으로 임명되었으며, 처음으로 게오르크 가프키(Georg Theodor August Gaffky, 1850-1918, 독일세균학자)와 프리드리히 뢰플러(Friedrich August Johannes Loeffler, 1852-1915, 독일 세균학자)라는 두 명의 조수를 얻게 되었다. 가프키는 일본에서 세균 수 표시로 유명하며, 뢰플러는 디프테리아균의 발견자로 잘 알려져 있다.
이후 몇 명의 연구원이 추가되면서, 코흐는 볼슈타인의 고독한 연구자에서 그룹의 지도자로 변모해 갔다. 곧이어 제국 위생국 연보 제1권을 발행했고, 그 안에는 순수 배양을 위한 평판법, 소독에 관한 논문, 탄저균에 대한 보고서가 실렸다.
1881년 8월 2일부터 9일까지 런던에서 열린 제7회 국제의학회에 참석한 코흐는 논문을 제출하지는 않았지만, 감염증의 원인균을 탐색하는 데 중요한 평판법, 그가 개발한 염색법, 고체 배지를 사용한 균의 순수 배양법 등을 시연했다.
세균학적 기술에 대한 그의 시연은 큰 호평을 받았으며, 유명한 루이 파스퇴르도 놀라움을 표했다. 이 학회에서 논의된 중요한 과제는 결핵이었다. 코흐는 학회가 끝난 후 베를린으로 돌아와 곧바로 결핵 연구를 시작했다. 그 날짜는 8월 18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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