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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이야기/이솝 이야기

84.도둑과 그 어머니

간천(澗泉) naganchun 2010. 7. 6. 04:49

 

84.도둑과 그 어머니

Aesop's Fables (이솝寓話) : 도둑과 그 어머니

 

 

한 소년이 친구의 교과서를 훔쳐서 집에 가지고 갔다.

그 어머니는 소년을 때리기는커녕 더 훔쳐오도록 재촉했다.

소년은 다음에는 외투를 훔치고 어머니에게로 가지고 갔다. 그러자 그 어머니는 소년을 칭찬했다.

 

소년은 성장하자 큰 도둑이 되어 마침내 체포되고 말았다.

그리고 양 손을 묶인 채로 처형장으로 끌려갔다.

 

어머니는 슬퍼서 군중 속을 따라갔다. 그때 아들이 그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어머니 조금 귓속말이 있습니다.”

어머니가 아들 곁으로 가자 그는 돌연 어머니의 귀를 물어뜯었다.

어머니는 아들을 잔인한 놈이라고 꾸짖었다.

 

그러자 아들은 이렇게 도로 답했다.

“혹시 내가 교과서를 훔쳤을 때 때려주었더라면 이렇게는 되지 않았을 것인데, 아아, 나는 이렇게 해서 죽음의 심연으로 끌려가는 것이다.”

 

 

-나쁜 습관은 뿌리채 뽑아야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amPvmR4FKI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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