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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이야기/이솝 이야기

57.치장한 까마귀

간천(澗泉) naganchun 2010. 5. 31. 04:51

 

57.치장한 까마귀

 

 

Aesop's Fables (이솝寓話) : 치장한 까마귀

 

주피터신은 새들의 왕을 정하려고 마음먹은 일이 있었다.

주피터신은 새들이 모이는 날을 정하여 그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자를 왕으로 삼는다고 선언했다.

까마귀는 자신이 추한 것을 알고 아름답게 장식하기 위하여 들판이나 숲속에서 다른 새들이 떨어뜨린 깃을 모아 몸에 붙였다.

약속한 날 새들은 주피터신 앞에 모였다. 그리고 가지가지의 색으로 장식한 까마귀의 모습도 보였다.

주피터신은 까마귀의 날개가 아름다우므로 그를 왕으로 삼으려 하였다.

그러자 새들이 분연히 이의를 제기하여 제각기 까마귀의 몸에 붙은 자기의 깃을 뽑아버렸다.

결국 까마귀에게 남은 것은 본래 자신의 깃뿐이었다.

 

-가식은 언젠가는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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