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임금님을 모시고자 한 개구리들
개구리들은 자신들에게 지배자가 없음을 슬퍼하여 주피터신에게 사자를 보내어 임금을 달라고 원했다.
주피터신은 개구리들이 바보라는 것을 알아서 큰 통나무를 연못에 떨어뜨렸다.
그러자 개구리들은 놀라서 연못 깊숙이 숨었다.
그러나 그들은 통나무가 움직이지 않음을 알고 수면으로 나와서 지금까지는 겁이 났던 것을 잊고 통나무인 임금님에게 올라타기도 하곤 하여 바보처럼 대했다
얼마 동안 지나자 개구리들은 이렇게 움직이지 않는 임금님을 모시고 있는 것은 권위의 문제가 있다고 하여 주피터신에게 두 번째 사자를 보냈다.
그리고 다른 임금님을 보내 달라고 원했다. 그러자 주피터신은 지배자로서 뱀장어를 썼다.
그러나 개구리들은 받아들이지 않고 세 번째 사자를 보내어 다시 다른 임금님을 보내 달라고 원했다.
주피터신은 개구리의 거듭되는 원에 화를 내었다.
이번에는 해오라기를 보냈다.
해오라기는 오자 날마다 개구리를 잡아먹었다.
그러자 연못에는 개굴개굴 하고 울면서 불평하는 개구리가 한 마리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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