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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이야기/이솝 이야기

38.어떤 수전노

간천(澗泉) naganchun 2010. 5. 10. 06:02

 

38.어떤 수전노

 

 

Aesop's Fables (이솝寓話) : 어떤 수전노

 

어떤 부자가 전 재산을 팔고 그것으로 금괴를 사들였다.

그는 그 금괴를 오랜 울담 옆 밭에 묻고 매일 찾아가서 살폈다.

그러나 그가 자주 그곳에 가는 것을 머슴이 이상히 여기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살폈다.

그 머슴은 곧 보물을 숨기고 있음을 눈치 챘다.

그러자 어느 날 그곳을 파고 금괴를 훔치고 도망치고 말았다.

수전노는 금괴가 도둑맞은 것을 알고 머리카락을 뜯으며 큰 소리를 내어 울부짖었다.

이런 모습을 본 이웃 사람이 울고 있는 그를 보고 사실을 알자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은 그렇게 슬퍼할 일이 아니오. 어디서 돌이라도 주워 모아서 그것을 금괴라 생각하고 묻으시오.

아무튼 당신에게는 같은 일이니까.”

 

-쓰지 않으면 가지고 있지 않은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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