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병든 사자의 계략

나이가 들어 쇠약해져서 사냥을 할 수 없게 된 사자가 책략을 써서 사냥을 하려고 생각했다.
그는 동굴에 가로 누워서 병이 깊은 양하여 자신이 병이 났음을 세상에 알리도록 꾀했다.
짐승들은 슬픔을 전하기 위하여 한 마리씩 동굴을 찾아왔다.
그러면 사자는 찾아온 짐승들을 무턱대고 잡아먹었다.
이리하여 많은 짐승이 자취를 감추었다.
여우는 이 계략을 쓰고 있음을 알고 사자를 찾아가서 동굴 밖에서 사자의 눈치를 살피며 안부를 물었다.
그러자 “매우 좋지 않다.” 하고 말하고는 다시 말하기를
“그런데 너는 왜 거기에 서있는가? 소리가 들리지 않느냐? 안으로 들어오너라.”
그러자 여우가 말하였다.
“그런데 동굴 안으로 들어간 자취는 많이 있으나 나온 자취는 하나도 없는데요.”
-남의 재난에서 사람은 현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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