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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는 예측 가능한가? 살아있는 유기체의 설계와 진화 사이의 관계. (끝)

간천(澗泉) naganchun 2025. 6. 19. 05:12

진화는 예측 가능한가? 살아있는 유기체의 설계와 진화 사이의 관계. (끝)

==40억 년의 삶을 다시 겪게 될 때, 인류는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요?==

 

 

3, 초파리를 이용한 실험, 그리고 인간에 대한 생각

 

사실, 일부 진화 실험은 아놀의 실험과는 다른 결과를 낳았다.

예를 들어, 초파리에 대한 일부 실험은 개체군이 정확히 같은 환경에서도 다른 방향으로 진화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것은 자연선택과 분리된 진화 메커니즘인 유전적 부동(genetic drift)의 결과로 해석되어 왔다.

 

인간의 경우,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유전자의 절반을 자녀에게 물려준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대립유전자 세트를 가지고 있다면 그 중 하나만 자손에게 전달된다. 이때 어떤 대립유전자가 자손에게 전달되는지는 우연에 달려 있다. 엄마도 마찬가지다.

 

대립유전자가 아이에게 전달되는 우연효과로 인한 유전자 빈도의 변화를 유전적 부동(genetic drift)이라고 한다. 만약 이 메커니즘이 작동한다면, 진화의 목적지는 자연선택의 목적지와 다를 수 있다.

 

또, 생각해보면, 수렴이 빈번하다고 해서 진화가 같은 세계에 도래하는 것은 아니다.

 

40억 년의 생명체를 가지고 다시 시작한다면 어떨까요?

물론 우리가 대규모로 생각하면 어느 시점에서 수렴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수렴이 언제 어디서 발생하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등에 곤충 같은 날개를 달고 피부에 식물 같은 엽록체를 자라서 광합성을 할 수 있는 진화 과정이 있었을 수 있다. 이 경우, 우리는 햇빛으로 가득 차기 때문에 항상 일할 필요가 없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화창한 날에 필드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그런 인간이 곤충이나 식물과 융합하여 진화한다 하더라도, 진화는 항상 같은 세계에 도달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런 세상은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는 전혀 다르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지구상의 생명체는 아마도 앞으로 10억 년 동안 지구에서 살 것이다. 그때쯤이면 태양은 더 밝아지고 더 많은 에너지를 방출할 것이며, 지구는 건조하고 뜨거운 행성이 될 것이다. 이것은 생명이 약 40억 년 전에 태어났으므로 생명체는 총 약 50억 년 동안 지구에서 살 수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 인간은 지구상에 살아온 50억 년 중 약 80%를 보낸 후 마침내 진화했다. 우리와 같은 지적 생명체가 진화하는 데 40억 년이 걸렸다. 드물게 우리가 전쟁이나 다른 무언가로 멸종하게 된다면, 남은 10억 년 동안 다시 진화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더욱이 우리가 멸종한 후 또 다른 지적 생명체가 진화한다면 그것은 우리의 생명체와 완전히 다를 것이다. 돌고래, 까마귀, 문어, 오징어에서 진화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이 만든 문명은 전혀 다른 세계가 될 것이다.

 

만약 우리가 생명의 역사가 담긴 테이프를 다시 재생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이 경우, 진화가 끝나는 세계는 굴드(Gould)가 말한 것이 옳은 세계이고, 콘웨이(Conway)=모리스(Morris)가 말한 것이 옳은 곳도 있다. 굴드의 깃발은 요즘 훨씬 더 나쁘지만, 굴드가 언젠가 말했듯이 진화에는 확실히 예측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끝)

 

* 글==사라시나 이사오(更科 功)(분자 고생물학자)

* 일본어원문==進化は予測可能なのものなのか?生物のデザインと進化の関係。生命の40億年 をやり直したとき、ふた                           たび人類は誕生する?

* 출처==https://news.yahoo.co.jp/articles/6a13ff248b759645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