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과학자 44,헨리 캐번디시(1731-1810) 이야기, (2)

세계의 과학자 44,

헨리 캐번디시(1731-1810) 이야기, (2)

==만유인력의 비례 상수를 처음으로 측정한 괴짜 과학자==

 

 

2 생애

 

1) 출생 가문과 교육

 

헨리는 타인과의 관계를 극도로 꺼리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그의 개인적인 삶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 그러나 그의 가문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다. 헨리의 조상인 존 캐번디시는 1366년에 에드워드 3세로부터 영국의 대법원장에 임명되었고, 그의 아들은 기사 작위를 받았다. 그 후 캐번디시 가문은 데번셔 공작의 작위를 얻었다.

헨리의 아버지인 찰스 캐번디시는 제2대 데번셔 공작 윌리엄의 아들로, 정치인이자 과학자로도 유명했다. 최고·최저 온도를 기록하는 온도계 제작이나 라이덴 병을 이용한 전기 실험 등 물리학 관련 연구로 업적을 남겼으며, 온도계 연구로 1757년 코플리 메달을 수상했다.

어머니 앤 그레이는 초대 켄트 공작 헨리 그레이의 넷째 딸이었다. 앤은 병약했기 때문에 헨리는 영국이 아닌 요양지인 니스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앤은 2년 뒤인 1733년 9월 20일, 둘째 아들 프레더릭(1733–1812)을 출산한 직후 사망했다.

 

1742년, 헨리는 당시 귀족 자녀 교육으로 유명한 뉴컴 박사의 학교에 입학했다. 1749년, 18세의 나이로 케임브리지 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에 입학했고, 물리학과 수학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러나 1753년, 학위를 취득하지 않고 중퇴했다. 중퇴 이유는 명확하지 않으나, 학위 수여식의 종교적 의식을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그는 런던에 거주하는 아버지의 집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1760년부터 왕립학회 회원이 되었고, 1766년 이후 학회에서 여러 논문을 발표했다.(위키페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