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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과학자

세계의 과학자 44,헨리 캐번디시(1731-1810) 이야기, (3)

간천(澗泉) naganchun 2025. 6. 11. 03:09

세계의 과학자 44,

헨리 캐번디시(1731-1810) 이야기, (3)

==만유인력의 비례 상수를 처음으로 측정한 괴짜 과학자==

 

 

2, 생애

 

2) 막대한 재산가

헨리의 아버지는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었으나, 아들에게는 생활비로 연간 500파운드만을 제공했기 때문에 헨리는 검소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1783년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장남인 헨리는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았다. 이후 생활의 제약 없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게 되었다. 조르주 퀴비에와 장바티스트 비오에 따르면, 헨리는 아버지의 유산을 상속받기 전에도 인도에서 부를 축적한 삼촌에게서 유산을 받았으며, 비오에 의하면 그 금액은 연간 30만 파운드에 달했다. 또한 토머스 톰슨은 고모로부터도 많은 유산을 물려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캐번디시는 아버지 생전에 이미 거액의 부를 소유하고 있었다는 주장도 있으나, 가계도에서는 해당되는 삼촌이나 고모를 확인할 수 없어 그 진위는 불확실하다. 결국 알 수 없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 그러나 그의 사망 당시 막대한 재산과 안정된 수입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아버지의 사망 후, 헨리는 몬터규 광장과 가워 거리가 만나는 모퉁이에 위치한 저택으로 이사했다. 그는 자료 보관을 위한 별채와 교외 클라팜에 별장을 소유했다. 별채는 일반에 개방된 도서관으로 활용했고, 클라팜 별장은 실험실과 작업장으로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