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의 복장
인도 독립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는 마하트마 간디는 인간의 가치는 그 복장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실천한 사람이다. 그는 가난한 인도 대중의 친구라는 뜻으로 한 장의 도띠라는 두루마리 옷감으로 몸을 감고 지냈다.
어느 날 그는 인도 총독이 주최하는 파티에 초대를 받고 파티장에 들어가려는데 안내자가 들어가지 못하게 저지하는 것이었다.
간디는 그대로 집에 돌아와서 즉시 양복을 소포로 싸서 총독에게로 보냈다.
이상하고 괘씸하다고 생각한 총독은 간디를 방문하여 그 이유를 물었다.
간디는 말하기를
<나는 당신의 파티에 초청을 받았으나 나의 옷차림 때문에 파티장 안에 들어가는 것을 저지당했습니다. 그래서 나 대신에 나의 양복을 보낸 것입니다.>
총독은 물론 사죄하고 다시 새로 초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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