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오늘 명심할 명언. (190)
석양이 깊은 숲에 들어 푸른 이끼를 더 푸르게 비추네.
이끼가 푸르게 아래에서부터 위로 가만히 움직이는 영상을 보는 듯하다.
곧 정중동의 그림을 보는 느낌이다.
시인은 순간적인 직관으로 빈산의 석양 무렵 깊은 숲 속에 비쳐 드는
한 줄기 저녁 햇살에 반사되는 이끼의 푸른빛의 변함을
들릴 듯 말듯 한 사람의 음성을 배경으로 하여 시각과 청각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返景入深林, 復照靑苔上.(王維, 鹿柴)
반경입심림, 복조청태상.(왕유, 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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