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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 전설/길가메시 서사시

4.<길가메시>의 꿈

간천(澗泉) naganchun 2009. 8. 15. 09:58

4.<길가메시>의 꿈

 

<길가메시>와 <엔키두>는 20 베루(200Km)를 나아가서 식사를 하고 다시 30 베루(300Km)를 나아가서 저녁 휴식을 취했다. 하루에 50 베루(500Km)씩 가는 8만 베루의 건각이다. 한 달하고도 15일간의 거리를 3일에 다 걸어서 그들은 목표로 하는 <레바논>의 숲에 다가갔다.

 

두 사람은 태양신 (샤마시>에게 향하여 우물을 파고 솟는 물에 몸을 씻고 산에 올라서 <샤마시>신에게 공물을 바쳤다. <엔키두>가 꿈꾸는 평상을 설치하여 <길가메시>가 거기에 누웠다. 그들은 신으로부터 꿈을 알려주는 준비를 한 것이다.

“신이시여, 나에게 꿈을, 좋은 말씀을 주세요.”

<길가메시>는 그렇게 노래하고는 잠에 들었다.

잠에서 깬 <길가메시>는 <엔키두>에게 말했다.

깊은 산중에서 갑자기 들소가 자기 위로 떨어져 덤비었다. 하고.

<엔키두>는 그것은 길조라고 한다. 그 들소는 <훔바바>로서 우리들은 틀림없이 그 <훔바바>를 넘어뜨릴 것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50 베루를 나아가서 같은 꿈꾸는 평상을 설치하여 <길가메시>가 누웠다.

전날의 꿈의 연속이었다. 그는 꿈속에서 들소를 잡았는데 그것이 울부짖음으로써 땅을 쪼개고 휘둘러 일으키는 모래먼지로 하늘은 어두워졌다. <길가메시>가 그 앞에 무릎을 꿇자 들소는 그의 손을 잡고 그 옆에 앉혔다. 다시 남자가 나타나서 <길가메시>에게 가죽 부대의 물을 마시게 하고 일어서게 하는 꿈이었다. <엔키두>는 말하였다. 그 들소는 실은 <훔바바>가 아니고 수호자인 태양신<샤마시>이고 남자는 <길가메시>의 아버지인 <루가루반다>로 <훔바바>와의 싸움에 반드시 그들의 가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두 사람은 다시 50 베루를 나아가서 같은 꿈꾸는 평상을 설치하여 <길가메시>는 누었다.

그는 다시 다른 꿈을 꾸었다. 거기서 하늘이 울부짖고 땅이 소리 지르며 낮은 캄캄해졌다. 번개치고 불꽃이 타올랐다. 불꽃은 하늘에 충만하고 죽음이 비와 함께 쏟아지는데 이윽고 불은 꺼졌다.----. 그런 꿈이었다. <엔키두>는 말했다. 그것은 <훔바바>와의 싸움에서 신의 위광이 나타남이라 했다.두 사람은 다시 50 베루를 나아가서 같은 꿈꾸는 평상을 설치하여 <길가메시>는 누웠다.

 

그는 좋은 꿈을 꾸었다. 그는 꿈속에서 하늘을 나는 사자의 머리를 가진 독수리를 보았다. 그리고 무서운 얼굴의 괴물을 보았다. 그 입은 불이고 그 숨은 죽음이다. 그러나 젊은이가 나타나서 그 괴물을 잡아 땅에 던져 떨어졌다.-- <엔키두>는 기뻐했다. 그 괴물은 <훔바바>이고 젊은이는 <샤마시>신이라고 했다.두 사람은 마침내 <훔바바>가 지키는 백향목 숲에 도착했다.

 

<길가메시>는 거듭 <샤마시>신에게 가호를 빌었다. 그러자 하늘에서 소리가 났다.

“서둘러서 그에게 덤벼라. 그를 숲속에 들어오게 해서는 안 된다. 그는 아직 일곱 장의 투구를 입지 않았다. 한 장밖에 입지 않았다.”

두 사람은 숲으로 서둘러 갔다. 그러나 그 때 홍수와 같은 무서운 표호가 들렸다. 숲의 수호자 <훔바바>가 부르짖는 소리다. 그들은 공포에 차서 발은 멎어버렸다. <길가메시>는 무서웠다. 이번에는 <엔키두>가 그를 격려하였다. 두 사람은 마침내 백향목 숲의 입구에 도착했다. 그 아름답고 광대한 숲을 그들은 얼마 동안 얼빠지게 열심히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