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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우주/노아의 대홍수와 지구환경 이야기

11, 장수의 예

간천(澗泉) naganchun 2017. 7. 17. 03:26



11, 장수의 예

 

대홍수 전의 사람들의 장수를 염두에 두지 않으면 우리들은 대홍수 이전의 일들에 대하여 잘 이해할 수가 없을 것이다.

예를 들면 아담은 장수했으므로 그로부터 7세손인 에녹이 태어났을 때 아담은 아직 살아있었다. 따라서 에녹은 창조나, 타락, 또 그 후 인류의 역사 등에 대하여 아담으로부터 직접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었을 것이다.
유태인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에녹은 문자의 최초의 발명자이다. 실제 대홍수 이전에 이미 문자가 존재했음은 고고학자가 발견한 고대 바빌로니아왕의 비문 중에

<나는 대홍수 전의 적어 놓은 글을 읽는 것을 좋아했다.>(헨리.H. 하레 전 <성서의 핸드북>(45P)라고 적혀있는 것 등으로도 알 수 있다.

에녹이 문자발명자였다면 에녹은 조부 아담으로부터 직접 들은 여러 가지 일들을 점토판 등 적어 놓은 글에 적어 남길 수가 있었을 것이다.

그들 기록은 중히 보존되어 또 사본에 의해서도 대대로 전해졌다. 다시 후대에 모세가 <창세기>의 처음 여러 장에서 이것을 편집하여 정리하였다.

그것을 지금 우리들은 성서로서 읽고 있다. 성서의 성립에 대해서도 대홍수 전의 사람들의 장수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 다음 일은 어떠한가. 아담의 아들 카인은 형제 아벨을 죽이고 신의 벌을 받아 추징당하게 되었을 때 <나를 만나는 자는 누구나 나를 죽일 것이다.>(창세 44) 라고 말하였다.

카인의 이 말을 하였을 때 지상에는 그 밖에 아담과 에바 두 사람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인은 자신의 양친에게 주어진 신의 명령 <낳아라. 늘려라. 땅을 가득 채워라.>(창세 128)를 양친으로부터 들어서 알고 있다. 인류는 이제부터 많이 불어날 것을 알고 있었다.

카인의 마음에는 인간, 또 자신이 단명하다는 의식은 전혀 없었다. 당연히 카인은 수백 년 안에는 자신이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게 될 것이라는 것을 생각했을 것이다.

카인은 얼마 후에 아내를 얻었다.

<그런데 카인은 아내를 얻었다.>(창세 417)

카인은 도대체 어디서 아내를 얻은 것일까. 간단하다. 그는 자신의 누이들 중에서 아내를 얻은 것이다.

성서는 <아담은 셋을 낳은 후 800년을 살고, 아들, 딸을 낳았다.>(창세54)고 적고 있다. 아담과 에바는 <낳아라. 늘려라. 땅을 가득 채워라.>하고 신의 명령에 따라 다산했다.

아담의 딸들 곧 카인의 누이가 되는 사람들도 성장하여 수백 년 안에는 꽤 많은 수가 되고 각지에서 살게 되었다. 카인은 후에 그녀들 중에서 아내를 얻어 결혼하고 가정을 꾸몄다. 이처럼 당시 사람들이 매우 장수했다고 생각한다면 성서는 전혀 모순되지 않는다.

그런데 여기서

<카인이 누이와 결혼했다면 이것은 근친결혼이 아닌가.>하고 말할는지 모르지만 결혼은 근친결혼이었다.(근친상간은 아니다)

그러나 인류의 창시기(創始期)에는 근친결혼은 유전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오늘날 근친결혼은 유전적으로 문제가 많기 때문에 법률로 금지되고 있다. 모세의 율법 중에서 금지되고 있다. 기형아가 생길 우려가 많기 때문이다.

아들은 아버지로부터 유전자 하나를, 어머니로부터 유전자 하나를 받는다. 만일 한편 유전자의 일부에 결함이 있어도 다른 한편의 유전자 그 부분이 정상이라면 아들에게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정상인 유전자가 결함을 보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친이 근친일 경우는 양자의 유전자의 같은 장소에 결함이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그래서 근친결혼은 기형아가 태어날 확률이 높아서 피해야 한다.

그러나 인류의 창시기에는 아담과 에바의 유전자는 완벽한 상태였다. 카인이나 셋의 유전자도 완전했다. 따라서 인류의 칭시기에는 근친결혼은 유전적으로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또 대홍수 이전은 매우 뛰어난 환경이었기 때문에 사람의 유전자가 세대를 거듭하여도 결함을 일으킬 일은 매우 적은 상황이었다.

단지 이 상황은 노아의 대홍수 때에 상공의 수증기층이 없어지게 바뀌었다. 우주선의 조사도 증가하고 사람의 세대가 거듭되는 과정에서 유전자에 애러가 생기는 일도 적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이리하여 근친결혼은 차차 위험해졌다. 그런 때문에 모세 시대에 근친결혼은 율법 중에서 금지 되었다.(레위 2017) 그래서 오늘날도 여러 나라의 법률에서 금지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