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두와 시리아 이야기 1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압정과 시리아 내전
1970년 쿠데타를 통하여 실권을 잡은 시리아의 전 대통령 하페스 아사드는 정권을 잡자 군, 정보기관, 여당 파아스당의 간부를 시아파의 일파인 아라위파로 굳혀서 반체제파를 억압하는 강권체제를 확립하고 1979년부터 미국정부로부터 <테러지원국> 지명을 받았다.
2000년에 부친으로부터 승계를 받은 현 아사드대통령은 취임 직후에 인터넷의 자유화나 부패척결 등 개혁에 착수하였는데 부친 대부터의 고참 간부의 저항도 있어서 크게 성과를 올리지 못하였다. 다시 2003년 이라크 전쟁으로 미국과의 관계가 다시 나빠져서 국내 통제를 강화해야할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2006년에는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트 워치가 <수 천 명의 정치범이 수용되어 있다.>고 보고하였다.
그런 와중에 2010년 말에는 튜니지아에서 시작된 정치변동 <아랍의 봄>은 시리아에도 파급되어 2011년 3월에는 수도 다마스커스에서 10만 명의 시위가 발생하였다. 이에 치안부대가 발포하여 400명 이상이 사망하였다. 이것을 시작으로 각지에서 데모대와 치안부대가 충돌하여 시리아는 내전으로 들어갔다.
그 후 아사드 정권은 2011년 5월에 <모든 정치법 석방>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영국지 가디언은 2014년 1월 1만 1000명의 정치범이 <조직적으로> 살해되었다고 보도하여 반체제에 대한 억압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내전이 장기화함으로써 구미제국은 인권, 인도의 관점에서 비판을 강화하였다. 특히 2012년 8월에 내전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되고 있다고 유엔 조사에서는 사용자가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구미제국은 독자조사에서 <아사드 정권에 의한 것>이라 단정했다. 위기의 타개책으로 <아사드 퇴진>을 요구하게 되었다.
이슬람국 대두 후의 시리아 아사드 정권
내전이 격화했던 시리아에서는 구미제국이 지지하는 세속적반체제파의 연합체인 <자유 시리아군>(FSA)과 알카에다계의 <알 누스라 전선>이 아사드 정권에 공격을 강화했다. 거기에 이웃나라인 이라크에서 유입한 것이 <이라크 레바논의 이슬람국>(ISIL)이었다. 이 ISIL는 2013년 말에 시리아 동부를 2014년 6월에는 이라크 북서부를 제압하여 IS건국을 선언했다.
이에 대하여 2014년 9월부터 유지연합에 따를 시리아 영내의 공습이 개시되었다. 그때까지 구미제국과 적대시 해온 아사드 정권은 이것을 사실상 묵인하고 스스로도 공습을 포함한 공격을 행했다.
그러나 한편 아사드 정권은 전면적으로 IS와 대립하고 있다고도 할 수 없다. IS의 거점의 대부분은 유지연합이 공습하고 있기도 하여 적어도 결과적으로 아사드 정권에 의한 공습의 대상은 <자유시리아군> FSA 등이 중심이다. 다시 시리아 정부는 동부의 유전에서 산출되는 석유를 IS로부터 사들이고 있고 이 지역에서 사용되는 휴대전화 서비스는 시리아 기업에 의하여 현재 운용되고 있다.
그 위에 런던을 거점으로 하는 시리아인권감시단에 의하면 아사드 정권은 연료를 채운 통을 폭발시키는 <준폭탄(樽爆弾)=살상 능력이 너무 높이서 유엔에서는 금하고 있다)>을 공습에 사용하고 있다. 그로 인하여 2월 초 5일간에 92명을 IS를 포함한 이슬람과격파의 185명의 민간인도 살해 되었다. 이런 인도적 많은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시리아 아사드 정권과 구미제국과의 관계
IS대두를 계기로 구미제국에서는 아시드 정권과의 관계를 다시 고쳐보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2월 15일 도 미스트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아사드 정권을 위기의 해결책으로 해야 한다.>고 발언하였다. 다시 2월 25일 프랑스의 여야당 의원 4명이 시리아를 방문하여 아사드 대통령과 면담하였다.
IS의 제압 공습만으로는 어려운 한편 구미제국은 국내의 전쟁을 싫어하는 분위기도 있어서 지상부대의 파견에는 소극적이다. 그런 때문에 현지와의 협력을 뺄 수가 없다. 2월 19일에 미국과 터키는 IS대책으로서 3월부터 터키 국내의 기지에서 FSA전투원의 훈련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아사드 정권은 자신이 동의하지 않은 부대의 유입을 위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구미제국에서도 아사드 정권을 IS포위망에 넣어야 한다고 하는 소리가 높다.
각국의 경계가 IS에 집중할수록 아사드 정권으로서는 <시리아의 정통의 정부>로서의 입장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유리하다. 이런 점에서 보면 아사드 정권이 FSA 등 IS이외의 세력의 소탕에 힘을 들이고 있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단지 미국이 훈련된 FSA를 아사드 정권이 공격한 경우 어떻게 반응하는 가에 대해서 미국 정부는 분명히 하고 있지 않다. IS를 둘러싼 국제정치는 다시 복잡성을 더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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